분노에 가득차서 갤러리 처음 들어와봅니다.
저번주 금요일까지 시험연기 발표 없길래
오늘도 혼자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귀신 붙은 것처럼 느낌이 쎄함...

아무생각없이 바로 큐넷 어플 들어가보니
팝업 창도 없어 그냥 끄려다가
혹시나 하고 공지사항 들어가봄

어제 시험 연기 발표가 나온거임...

1차 연기때는 분명 시험 연기 문자 왔었는데
아무런 문자 못받음

국가에서 치루는 큰 시험인데 이게 말이 되나 싶어서
글을 읽고 또 읽다 못해 캡처해서 엄마한테 보냄
읽어달라고.... 내가 난독증에 걸렸나 의심함.

이제서야 네이버 카페를 가입해서 사태 파악을 해보니
어제 문자 받은 사람도 있지만 안받은 사람이 대다수

도대체 커뮤니티랑 뉴스 안보고 공부하는 사람은 어쩌라고...

너무 어이가 없어 큐넷에 전화하니 뚜뚜뚜 거리면 그냥 끊김

누가 이기나해보자 하며 30분 동안 전화를 거니 신호가 가기 시작함
전화 걸리고도 15분이 지나서야 상담원이랑 연결됨

오늘까지 문자를 보낸다고 전달받았다고 하길래 어제 받은사람도
있고 벌써 오후 4시가 다 되어가는데 말이 되냐고 하다가
상담원도 잘 모른다고 담당 부서 번호를 알려주더라

울산본부

전화를 하니 당연히 안.받.음

그래서 OO지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자기들도 어이가 없는지
실없이 웃으면서 이야기 해주는데 요약하자면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정상이다.
솔직히 내부적으로 정리가 되질 않았다.

다 필요없고 이게 무슨 대학 중간고사도 아니고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 시험연기가 말이 되나??

시험연기로 화가 난게 아니라 수험자에게 지금껏
통보해주지 않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공인영어만 해도 시험연기 문자 보내주는데

여기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나 뉴스보는 사람은
자연스레 알았겠지만 시험 5일전에 연기 발표 나올 줄
꿈에도 모르고 공부만 한 내가 이상한거냐???

얘네가 이상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