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풀업)의 자세를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에게 턱걸이를 시키면 철봉에 쪽 편상태에서 올라가는 자세의 몸 궤도가 c자 형태가 나온다.

이 c자 형태로 끝까지 올라갔을때 자세가 딱 턱에 철봉을 거는 형태가 나오는데 이 자세는 뭔가 보는이들에게도 불편함을 주고 하는사람에게도 딱히 등운동을 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필자도 사실 제대로 된 턱걸이자세를 배운적은 없고 인터넷으로 보고 읽고 하였으나 작년에 한창 헬겔에 턱걸이 인증을 올릴때마다

자세에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한마디로 자세는 개판인데 갯수딸만 친다는것이었다. 

하지만 헬겔러들이 지적한 자세는 내 나름대로 고민하여 최대한 가동범위를 넓게 하기위해서 나온 자세였다. 팔을 쭉 핀상태에서 최대한 많이 올라가려면 c자 형태로밖에 올라갈수 없었다.(내 근력이 부족한것일지도 모르지만)

갯수딸을 치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때 인증한 턱걸이 갯수는 풀 가동범위로 무반동 23개였다.

그 인증 게시글 리플로는 가동범위때문에 자세가 저렇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에 대한 답변을 하였지만 머릿속으로도 뭔가 동영상에서 본 내 자세는 이상했다.

그때부터 계속 고민했다. 저번주부터 한번도 운동을 안하긴 하였지만 오늘에서야 문득 생각났다.

턱걸이 정자세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많다. 광배로 당겨라 수직으로 움직여라 손이 철봉에 묶여있다 생각하고 당겨라 등등..

근데 사실 저 말들은 내가 멍청해서인진 몰라도 내가 턱걸이를 가르쳐 줄때나 내가 실제로 해볼려고 할때 둘다 뭔가 딱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는 말이었다.

내가 멍청해서 이제 알았는지 모르겠다. 제일 중요한건 팔꿈치의 이동방향이었다.

철봉에서 양손사이가 자기 어깨보다 좀 많이 좁지 않은이상 제대로된 자세는 팔꿈치가 사이드를 향하여 움직인다.

반면에 c자 궤도로 몸이 움직이는 자세는 팔꿈치가 앞으로 움직인다.

의식적으로 팔꿈치를 사이드로 향하게 하고서 풀업을 하면 그때서야 제대로된 자극이 오는거 같았다. 뭐여러개 하니까 힘이 풀려서 또 팔꿈치가 앞으로 조금씩 움직이긴 했지만..

앞으로 자세교정을 다시 해야겠다.

뭐 어떻게보면 정말 초보적인 글인데.................... 그래도 이글에 대한 도움을 받을사람이 분명 헬겔에 있을꺼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