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하며 미드에 빠졌던 20대 후반 남자입니다..덕분에 탭스 850 쏴리질러~~

일단 제 미드 히스토리는... 이렇습니다.


HIMYM 을 먼저 봤습니다. 영어공부하려고 3번정도 본거 같습니다.

근데 씨-뻘 릴리 개쌍년 (첨에 파혼하고 떠나는거랑, 혼자 맞는척 다하면서 훈계줄때 진짜 씹극혐이네요.) 보기가 너무싫었고, 개그코드는 뭐 괜찮았던거 같아요.
바니같이 정신나간 캐릭터도 좋았고, 뭐.. 미드니까 로빈같은 들었다놨다하는 어장관리녀 ㅇㅋ입니다.


그담에 기억나는건 프렌즈네요

이건 쌉명작입니다. 넷플릭스에서 3번정도 돌려봤는데, 개그코드도 유니버설하고 노브라로 나와 참 좋았더랬죠.
마찬가지로 개 씨-빨 피비년땜에 안보게 되더라고요. 존나 이기적이고 이용해먹고, 불쌍한척하고... 나머진 열심히 사는데 왜 그렇게 혼자 빌어먹고사는지 진짜.

캐릭터들도 정감가고.. 캐미도 좋고...  조이랑 챈들러의 우정, 모니카의 결백증, 로스에 찐따스러움, 등등..
HIMYM과 마찬가지로 데이팅이 주 소재였던거 같은데, 이런거 좋아해요../ 중간에 챈들러 약물중독? 으로 인해 살찐건 지못미...


BK99도 매우 좋아합니다.

이거 너무 재밌더라고요. 3번정도 봤는데, 오프닝송부터 경쾌하고... 라티노들이 많이 나오는데 므흣하고 좋더라고요. 개그코드도 정말 취향저격입니다.
개 씨발- 왜 ㅈ같은 년이 꼭 한명씩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지나가 ㅈ갘아요. manipulation하는 그런 캐릭터를 극혐하나봐요. 릴리랑 비슷하던데 개씨발년. 자아도취에 빠져가지곤...


이번엔 오피스를 쭉 봤어요.

와챠 2주 무료끊고 요새 휴가라 쭉쭉봤는데, 이것도 취향저격입니다. 그냥 PC개무시하고 존나까는겋좋아하는거 같네요.ㅋㅋㅋㅋ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데 못내뱉는걸 대신 뱉어줘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거 같기도 해요. (물론 동의하지않는 차별도 있긴하지만..)
팸이 어장녀지만ㅋㅋ  HIMYM로빈보다야 뭐..
특히, 명장면은 개인적으로, 마이클이 퇴사하고 팸이랑 환호받으며 같이 회사나오는데, 주차장 나가자마자 표정 싹 굳는 그 장면이 기억납니다. 시트콤이긴 해도, 현실을 보여주는 모습이랄까..
드와이트 심폐소생술때 찢어놓고 가죽쓴거랑, 화재대피때는 눈물났고, 전 크리드가 진성미친소리하는게 감이 안잡혀 너무웃기더라고요.
이상하게 마이클 싫다가도 정이 붙네요. 그래도 최악의 상사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사실 인사과인 토비가 잘 컨트롤해줬어야해요...


정신없는거도 좋아합니다. Netflix에 두시즌밖에 없는 Don' believe bitch lived in APT23인가? 이것도 짧지만 재밌었어요. BK99느낌이었는데 데이팅소재가 많은...?



가벼운거 말고도 무거운 스토리도 좋아합니다. 고-급 영어공부하려고 봤던건

뉴스룸 - 매기 쌍년...이었으나, 그래도 성취하고 발전하는모습이 있어 위에 쌍년들과 비할바는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메시지도 좋고.. 근데 아직도 내용을 잘 이해 못하고 있는거같아요. 너무 어려움

슈츠 - 넘재밌어요.. 매우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악역이 없다고 봅니다. 서로 각자 할 일 하기 위해 사는거죠. 사실 좀 포르노같아요. 뉴요커는 이렇게 살꺼야하고..등장인물도 다 선남선녀에... ㅎㄷㄷ 생각해보면, HIMYM의 마샬도 뉴욕에 변호사에요!!!

이런거 좋아하긴 하는데, 볼때 너무 집중해야해서... 하지만 위에 두 드라마정도의 각본과 깊이라면 꼭 다 보고야 맙니다..!!


무난하게 본건..

굿플레이스 - 그냥 조금씩 나오길래 봅니다. 너무 각자 딴이야기가 심하긴 한데, (타하니 파티, 셀럽이야기는 좀... 제이슨 쌉소리는 웃기기라도하지) 무난한거 같아요. 특히 마이클이 트롤리문제 현실로 구현해서 치디 몸에 계속 피튀는거 보고 진짜 눈물나게 웃었어요

That's 70s show - 흥겨운 오프닝~~~ 근데, 에릭 아프리카 가고 안봤어요.ㅋㅋㅋㅋㅋ 모던패밀리보다 훨씬 나은거같은데..키티아주머니 갱년기보며 효도에 대해 다시생각하게 되는..ㅋㅋㅋㅋㅋ

정도???


그밖에 보다 만거
왕좌의게임 (1화에 뎅강뎅강(잔인성) 훌렁훌렁(선정성) 보고 참고보다가 시즌1 중반쯤 말 반절로 가르는거 보고 안봄)
모던패밀리 (너무 PC같음 재미도 없는듯. 그래도 글로리아 몸매는 최고..)
하오카 (적당히 보다가... 남주가 성추문있대서 바로 안봄.)
브레이킹배드 (절박한 상황에서 계속 사는건데, 좀.. 별론거 같아요 마약 이야기를 별로 안좋아하는거같아요.)
리버데일 (재밌게 보다가... 너무 뒤로갈수록 근친, 마약, 컬트, 다 섞여서 핵막장 티네이져드라마돼서 접음)
원스어폰어타임 (시즌 5까지 봤었나... 근데 스노우화이트가 너무 못생김. 참고 못볼정도로... 그리고 여자가 너무많이나옴)
빅뱅이론 (제가 수학, 공대 전공이라, 별로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냥 호텔가서 하고있으면 보지 찾아보진 않음)
싸우쓰파크 (너무잔인...)
릭액모티 (좀.. 정신없어서.. 산만해서... )


암튼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미드 이야기할사람이 없어서 길게 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넷플릭스만 정기결제중인데, 적당한 미드 없을까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