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헥헥...장시간의 상영시간이었다. 무려 4시간 30분...^^; 물론 하루에 몰아서 보진 않았지만 말이다.
식스 피트 언더의 피터 크라우스가 주연을 맡았고 E.R의 간호사로 나왔던 줄리아나 마골리스 비롯해서 비록 단역 이었지만 한인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마가렛 조도 출연하고 있다.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세상 어디던지로 연결가능한 방과 그 열쇠...흠...어디서 봤더라..디즈니의 "몬스터 주식회사"랑 비슷한 설정이라고 말한다면 너무 억지 춘향일까? 그래도 로스트 룸은 나름대로의 창의성을 보여주고 있다. 모텔 방에서 발견된 물건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고 그것을 연결해 주는 것은 방의 열쇠이다. 그리고 그 방의 열쇠를 가지게 된 조(피터 크라우스 분)의 딸이 그 "로스트 룸"에서 실종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생각보다 1부는 밑밥도 많이 던지고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노력을 하느라고 하는세 그렇게 흡립력이 강하진 못했다.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지는 것은 2부 부터인데 그러면서 아 벌써 3부만 남아있고 아쉬워 진는것을 느끼게 된다. 이럴 줄 알았으면 1부 부터 더욱 (?) 열심히 보는 것인데...
아이디어도 좋고 특수효과도 좋지만 미스터리가 또 다른 미스터리를 안고 그것도 모잘라서 마지막엔 어쩌면 시리즈도 나올 수 있다는 협박(?)도 하면서 묘하게 끝을 맺고 있다. 또한 그것이 느껴진 것은 다른 스토리 라인의 그 방안에 물건을 찾는 그룹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로스트"에서 "디 아더스"와 해치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나온 뒤로 더욱 헛갈리는 것 같이 자신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 그래 그래서 팬을 만들어서 "시리즈"로 나갈 수 있을 수도 있겠지. 피터 크라우스가 더색머를 하니까 섭외하긴 힘들겠고 다른 주인공과 열쇠 그리고 그 물건들을 찾는 사람 그룹에 대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식으로 하면 되겠지만 4시간 30분을 바쳐가면서 본 사람의 마음으론 제발 그만이란 생각이 든다.
미스터리를 모두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욕심도 많지만 그렇지 않기에 여운이 남고 상상의 여지를 주었다면 할말은 없다. 물론 그러기에 이 시리즈를 본 사람들끼리 만나서 수다를 떤다면 무척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겠지만 말이다..ㅋㅋㅋ..로스트도 팬 싸이트가 많은데 "음모 이론"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과 그 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는데 이 시리즈도 그렇겠지...
그래서 아쉽다. 그래서 재밌다. 근데 꼼짝 없이 4시간 30분을 자신의 인생에서 포기(투자라고 생각하면 더 좋겠지만 ㅋㅋㅋ?) 해야 한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피터 크라우스는 생기기도 잘 생겼고 연기도 잘하지만 정말로 목소리가 좋은 배우 같다. 스포츠 나이트에선 앵커역을 했을 정도 였으니까. 더섹머에서도 멋있는데 확실히 그는 양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이다. 식스 피트 언더에서도 꾸준한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앞으로 그가 어떤 역활을 맡을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그의 팬의 입장과 더섹머의 팬으로 그 시리즈가 오래 갔으면하는데 작가 파업땀시 어떻게 될지...26일 부터 다시 협상한다니까 좋은 결과가 있길...(딴소리 해서 죄송ㅋㅋㅋ)
초 강추는 솔직히 못하겠다. 미스터리와 공상과학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로서도 강추가 어렵다는 것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바로 상영시간의 버거움이다. 또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을테니 돌 맞기 싫어 초 강추를 달지 못한다..
사족..사진은 더섹머의 피터 크라우스...로스트 룸 사진은 아무리 찾아도 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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