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많이 언급되는 이른바 \'본좌급\'이라는 드라마에 대해서는 패스.
굳이 손꼬락 아프게 설명하지 않겠소.
다들 그 정돈 봤잖아? 까대든 칭송하든 그건 각자 알아서.

대세를 따라 기본서 독파하듯 2-30편 정도 미드를 봤다면 나름 자신의 선호도가 형성 될 터인데
난 그 중에서 밝고 경쾌한 로맨틱 드라마나 시트콤에 흥미를 느끼는 횽들을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의 글을 써보려고. 하하

솔직히 이런 드라마들에대해 설명이고 뭐고 할게 별로 없는게 사실이야.
뻔한 내용에 진부한 전개, 갈등 같지도 않은 갈등이 대부분이니까.
대신 캐릭터나 드라마의 분위기, 재밌는 대사에 많이 치중하지.
그게 이런 류의 드라마를 보는 맛 아니겠어?

난 에피 마지막엔 갈등이 해소되고 행복한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는 보장이 없으면 안 봐 ㅋㅋ
그래. 나 완전 나노마인드야;;

심각한거 싫어하는 횽들이나 암울하고 무거운 드라마에 매너리즘을 느낀 횽들도
한 두편 씩 쉬어 갈 수 있는 심심풀이용 드라마.




committed
미국판 \'엽기적인그녀\'라고 소개하고 싶네.
주인공보다 조연들이 더 정감가는 시트콤.

coupling
난 영국판만 봤는데 남녀의 차이를 특유의 영국식 여백의 미로 풀어놨더군.
블랙북 재밌게봤다면 이것도 함 봐.
근데 이거 19금은 아니지?

courting alex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시트콤이야.
도회적인 커리어 우먼과 털털하고 완전 자상하지만 소박하고 야망없는 완소남과의 사랑이야기.

four kings
네 명의 베츌러들의 이야기.
솔직히 그닥 욱끼진 않다.
여자를 위한 싱글남자들에대한 시트콤이라 긍가?
비슷한 드라마로는  modern men

g-spot
제목보고 기대한 사람들에겐 미안~
내 생각엔 중의적 표현같다. 주인공 이름이 gigi라서 그렇게 대충 껴 맞춘듯.
일반적인 로맨스 시트콤보단 쵸큼 수위가 높지만 마구 야한건 아니고
역시나 베이스는 =싱글 여성의 사랑찾기+골때리는 친구들.

hot properties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트콤.
부동산업계 네 여성의 사랑과 우정이야기로, 각각의 캐릭터가 개성이 뚜렷하고 대사도 재미있다.
사무실의 맏언니 뻘인 이바-심하게 연하남과 사귄다. 연세는 많아도 핫 한 캐릭. 얼마전에 보스톤리갈에 여판사로 나왔던거 같은데. 앨런이랑 한바탕 흐드러지게 몸을 불사르던(  ");
남자한테 유난히 인기없는 나름 사고뭉치 클로이-생각해보니 얘도 보스톤리갈에 나왔었네. 끽연자라고 해고당해서 앨런이 변호해줬었지. 암튼 클로이는 싸르캐즘도 웃기고,
내가 젤 조아라하는 롤라-어쩐지 몸매 끝내준다 했는데 모델 출신이었네. 생기거완 다르게 순수하기도 하고 엉뚱한 롤라. 맘에드는 남자는 죄다 게이;; 대사 엄청 웃긴데 발음이 좀 알아듣기 힘들어.
마지막 애멀슨-프렌즈의 레이첼 캐릭과 비슷. 오랜 연인과 파혼하고 이 사무실에 합류하는건데 부잣집에서 곱게자라면서 생일땐 포니를 선물받던 그런 아이야.
넷 다 낯익은 얼굴들이라 편하게 보기 좋을거 같네. 
the bad girl\'s guide도 광고대행사를 배경으로 비슷한 포멧이긴 한데 재미가 이것보단 떨어짐.

men in trees
로맨틱 코미디 추천받으면 강추해주는 드라마.
뉴요커 아가씨가 알래스카 시골에서 겪는 사랑 인생 이야기.
나레이션을 앞 뒤로 넣어서 나름 에피소드마다 구성이 탄탄해.
역시 주인공보단 주변인물이 완소.
미운 캐릭이 한개도 없는게 신기할 정도.
섹스앤더시티 작가가 쓴거라는데 난 이런거 좋아하나봐~크하하

related
이것도 섹스앤더시티 작가진이 만든 드라마.
네 자매 이야기.
여자형제를 낳아 주지 않은 엄마아빠를 무지 원망하게 만든 드라마였어.
조기종영 탓에, 화장실가서 make no.2하고 뒤 안닦은 결말이 많이 걸리긴하지만
그래도 볼만한 드라마~ ㅎㅎㅎ

mile high
한국에선 스튜어디스다이어리? 로 나왔다매?
후레시 항공사 승무원을 소재로 한 영국드라마.
섹스, 마약, 배신, 불륜, 고삐리 같이 돌아가며 사귀고, 각종 범죄가 난무하는 막장 드라마.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보면 안되는 드라마야. 그냥 그대로 웃으면서 보도록.
19금일꺼야.

miss match
요것도 행복한 드라마.
번역해보자면 \'중매쟁이 아가씨\'정도? ㅋㅋ
직업은 변호산데 부업으로 하는 매치 메이커에 대단한 소실이 있지.
근데 중이 지 머리 못깎는다고 지는 솔로의 늪에서 좀 허덕거려.
하긴..alicia가 지 짝 찾으면 드라마가 끝나버리는거니까.
이 드라마에서도 낯 익은 사람 많이 볼 수 있을거야.

pepper dennis
기자정신이 투철한 방송인 페퍼대니스의 일과 사랑이야기.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사랑보다 일에 쫌더 무게를 실은 드라마.
숫자동에서 꾸준이 자막도 만들어서 본 사람 많지 싶다.
레베카 너무 멋져~

sugar rush
퀴어 소녀의 러브 스토리
요즘 시작한 skins보단 더 여성취향이고 25분짜리야.
다른 영드랑 다르게 예쁜 아이가 많이 나와서 꾸준히 보고있음.
 
twins
속옷 회사 집안의 이란성 쌍둥이 자매를 소재로 한 시트콤.
한 놈은 이쁜데 골볐고, 한 놈은 브릴리언 한데 몹시 매력이 떨어지는 ㅋ
아~ 말만 들어도 진부하다 그지그지? ㅋ

the new adventure of old christine
역시 숫자동에서  자막 자유제작하니까 보기 쉬울거야.
이혼한 후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크리스틴 이야긴데 큰 자극없어 그냥 보기 심심할 수도 있어.
드라마 휴방기때 즐겨봤었어 ㅋㅋ



그 전에, 미드갤에서 자주 보이는 이 드라마들은 봤는지 먼저 체크하시고~ 히위고~!

ally mcbeal
arrested development
black books
how i met your mother
joey

kitchen confidential
lucky louie
my name is earl
scrubs
sex and the city
that \'70s show
the office
ugly betty
will &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