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라파르님은 수고 많이 하셨는데,
급히 만드시다보니 오역이 좀 많네요.
그 부분은 BRM님 자막을 보면 될 것 같고..

다만 두 분 자막 모두에서 상당히 애매하게 처리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제 나름의 해석을 해봤습니다.


36분 경, 클레오파트라와의 회담 후 옥타비안과 측근들의 대화.

메세나스
" She\'s a sharp little piece, huh?
  She\'ll look well in nothing but chains "

sharp little piece는 좀 애매하군요.
다만 뒷문장으로 미뤄볼때
  " 말라깽이에 쥐방울만한 계집이더군, 안그래?
    쇠사슬 외에 아무것도 안걸치면 볼만하겠어. "
    정도??

아그립파
" We should have taken her there and then "
  그녀를 그 자리에서  (강제로) 데려왔어야 했습니다.

옥타비안
" Why abduct her when she\'ll come of her own accord? "
  자발적으로 올텐데 왜?

아그립파
" And what if she follows Mark Antony instead, hmm?"
  만약 그녀가 안토니의 뒤를 따르면요?

옥타비안
" She betrayed Antony so that she might live.
  Why would she lose heart now? "
  살아남겠다고 안토니를 배반한 여자야.
  이제와서 왜 새삼스레 낙담해서 죽으려 들겠어?

메세나스
" You can have that effect on people "
당신은 사람들을 그렇게 (낙담하게) 만들쟎아요. "

옥타비안
" No, I was aa sweetness and light with her. Charm itself "
아냐! 그녀에게 전적으로 친절하고 밝게 대했어. 매혹적으로!

메세나스
" That is your most disheratening manner
당신의 그런 메너야말로 사람들을 낙심하게 만든다니까요~

한마디로 옥타비안 자기 딴에는 상대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듯
행동했지만 오히려 그런 태도를 보일 때 상대방은 겁을 먹는다는,
즉 천성적으로 사랑받긴 그른 옥타비안의 얼음장 포스를
메세나스가 농담섞어 지적해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