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갤에 와서야 SCH 사건을 알게 되었어.

ER만이 아니라 의학 미드를 보면
제일먼저 환자나 보호자에게
의사의 이름부터 소개하고
환자의 상태를 쉽게 설명해주고
또 어떻게 처치하고 있는지 조잘조잘 설명해주잖아.
난 그게 정말정말정말정말 감명깊더라고.

우리나라는 응급실가면 일단 \'방치\'된 다음에
겨우 의사가 나타나서는 짜증스레 환자를 까뒤집어보고
간호사에게 어찌하라고 못알아먹을 소리로 지시하고는
횡~하니 사라지잖어.

예전에도 애낳으러 들어간 산모가 보호자도 모르게
중환자실 갔다가 사망한 사고가 있었어.
보호자가 병원 구석구석 뛰어다녀서야  영안실에서 아내를 조우했다는....

ER이나 미드덕분에 눈칫밥이 제법 늘었는데
의사들은 우리를 맹~~순이 맹~~돌이로만 아는것 같어.

단골 병원 정해놓고 거기 의사샘한테는 ER dvd세트를 좀 선물로 드릴까봐.


* ER 시즌 10부터 자막을 좀 구해효~    있는곳 아는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