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특정 연도에만 국한된게 아니라 이 애비라는 새끼는 항상 1년 365일 술을 안처먹는 날이 없엇음

애비가 사오는 생일케이크 한번 받아본적 없엇고 생일선물한번 받아본적이 없엇다

내가 아무말도 안하면 평생 생일 선물한번 못받아볼거같아서 내 생에 딱 1번 뭐 사달라고 한적이 잇엇는데

초4때엿나 스타크래프트 cd를 사달라고 한적이 잇엇음.

당시에 스타하려면 pc방을 가야댓구 집에서도 스타깔아놓구 하고싶어서 애비한테 사달라고 햇엇움

그때 가격이 1.5 안팎이엇던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난다.

근데 애비새끼가 그거 사주기도 아까웟는지 갑자기 인터넷 뒤적거리더니 한빛소프트에서 배포하던 스타크래프트 데모판을 깔아주고는 하는 말이 \'됐지?\' 이지랄하더라

존나 1년에 한번잇는 자식생일날 만원돈이 아까워서 그지랄 떠는거보고 오만정이 다떨어졋음

그담부터는 애비한테 뭐 기대도 안하고 살앗지. 저때부터 벌써 10년도 넘게 지낫는데 아직도 술처마시고 지내고 잇음 ㅎㅅㅎ

가족이랑 의절하기 전에 마지막 생일까지도 술처마시고 안들어오더라.

이 애비새끼가 존나 웃긴건 지 생일날은 직접 미역국 끓이고 생일케이크 사오고 집에서 술처마시고 온갖 지랄을 함 ㅋㅋ

지 생일 축하해줄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꼭 자기 생일날 만큼은 밖에서 술안마시고 집에 처들어와서 마시더라. 자식 생일도 안챙기는 새끼가 지생일은 꼬박꼬박 챙기는거보고 낯짝이 존나 두껍구나 생각햇지

난 진짜 돈이 없어도 화목하기만 하면 그걸로 충분햇는데 돈도 없고 가족간의 정도 없고 이딴게 가족인가 싶어서 가족 의절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사건이엇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