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글은 어항을 시작하는 초보를 위해 쓴거니까 고수횽들은 태클걸지마.. 글고 반말로 쓸꼬야.. 글도 기니까 걍 내리지 말고 차근차근 읽어~ 1. 서론 요즈음 탕어의 인기에 밀려 "청소물고기"니 바닥 남는먹이 제거용으로 한두마리 키우는게 코리지만, 코리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있는 물고기라고 생각해. 서로 몰려다니는 모습이라던지, 윙크하듯이 움직이는 눈이나, 왠만한 열대어와 합사도 문제없는 코리도라스(이하 코리)를 키우는데 뭐가 필요하고, 또 어떻게 키우는지 알아볼께~ 2. 코리도라스 코리는 남미가 원산지인 메기과 물고기로 저면생활(바닥을 긴다는 예기~)을 하고  울나라의 빠가사리 를 생각하면 쉬워. 종류는 약 200여가지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종류는 보통 20여가지 정도 되. 물건너 일본에서는 코리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수족관이 있을 정도로 꽤 인기있는 물고기야. 그리고 코리는 겁이 좀 많고 순해서 다른 종류를 공격하는 물고기들만 제외하면 키우기 쉽고, 수질 잘 안타고 밥도 잘먹는 아주아주 순하고 이쁜 물고기야~ 3. 키우기 위한 준비물 - 어항 일단 어항은 기본이지.. 물고기를 키워야 하니까. 보통 코리들의 경우 성어기준 5~7cm정도까지 자라기 때문에 큰 어항까지는 준비 안해도 되고 처음이니까 자반(1자 30cm, 가로길이 45cm정도)어항정도면 치어(2~3cm정도) 5~7마리정도 키우는데는 문제없오. 가격은 2~3만원선 - 여과기 아무리 수질 잘 안타고 건강한 물고기더라도 어항속의 여과는 꼭 필요해. 보통 코리가 사는 환경이 저수지나 연못은 아니고 물이 졸졸졸 흐르는 강이나 개울가에서 사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어항에 물살과 높은 용존 산소량이 필요하거든. 그래서 스폰지 여과기(테트라나 기타등등 중국산도 괜찮음) 만오천원~이만원선 한개랑 측면여과기 5~7w정도(만원~이만원선) 글고 스폰지여과기용 에어펌프(7천원~만원) 준비하면 돼. 돈없는 횽들은 스폰지 쌍기로 한개만 해도 이상 무~ 대신 물갈이 잘해줘야한다 - 어항 바닥재 코리는 어떤 바닥재이건 상관없이 잘 자라는데 그래도 코리들이 좋아라 하는 바닥재라면 금사를 들 수 있오. 저면생활을 하는 코리이기 때문에 먹이도 바닥에서 찾는지라 알이 굵은 바닥재를 깐다던가, 너무 두껍게 깔면 먹이들이 바닥재 속으로 들어가버린뒤 부패해서 수질악화가 우려되기 땜시 가는 모래인 금사를 깔아주면 되. 보통 슈가사이즈(설탕가루정도의 크기) 5kg 한포에 3천원~4천원 정도 해. 일단 이정도만 준비하면 키우는데 문제 없지만 어항은 좀 썰렁하거든. 그래서 보통 유목같은거에 윌로모스나 나나같은 수초를 감아서 넣어주는데 유목은 보통 7천원~만원, 나나는 한포기에 5~6천원, 윌로모스는 말만 잘함 공짜~ 그리고 유목과 수초가 들어가면 수질 안정화에도 도움이 돼. - 어항용 물 물은 큰 양동이나 대야에 수돗물 받아두고 이틀정도 햇볕이 잘 들어오는데 두면 염소성분이 다 날라가서 어항에 넣기 딱 좋은 물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뭐 에어레이션(기포발생기를 물속에 넣고 돌리는것)도 해주고 일주일 이상 두어야 한다는데 이틀정도만 둬도 쓰는데는 거의 지장없어. 에어레이션의 경우 하루정도면 OK~ - 먹이 먹이는 이따가 설명해줄께~ - 그외 조명이나 그런건 알아서 구하면 돼. 코리에겐 밝은 조명은 필요없지만 관상용으로는 필요하니까 주머니사정에 맞는걸로 하나 사면 됨. 그리고 수온 알아보기 위한 온도계도 하나 구해둬~ 4. 어항셋팅 위의 준비물들을 준비했으면 이제 어항셋팅을 할 차례야. 순서대로 설명할테니 따라하기만 하면 돼. - 어항에 물을 넣고 하루정도 둔다. 어항내의 실리콘독을 빼고 안좋은 물질들이 우러나오게 하기 위함임. - 물을 넣어뒀던 어항을 부드러운 스폰지로 안쪽과 바깥쪽을 살살 닦아낸뒤 행궈둔다. 이때 절대 세제 사용금지 - 바닥재인 금사를 흙탕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흐르는 물에 씻는다. - 씻은 금사를 어항바닥에 1cm정도 두께로 깔고 유목 및 수초 셋팅을 한 후 여과기도 어항에 셋팅한다. - 어항에 90%정도 준비한 물을 채운 후 여과기를 돌리며 일주일정도 놔둔다. - 일주일 지난 어항 물을 반 정도 빼고 준비한 물로 다시 채운다. - 이상태에서 다시 하루정도 놔두는게 좋지만 성질 급한 형들은 지금 고기를 넣어도 되. 이렇게 하면 셋팅 끝이고 이제 코리를 넣어야겠지. 수족관에서 구입한 고기는 비닐봉지에 산소를 넣고 포장해주는데 이 상태에서 바로 물고기를 어항으로 넣지 말고, 봉지 채로 일단 어항에 넣고 10분정도 놔둬야해. 이것을 '물맞댐'이라고 하는데 어항의 물온도에 적응시키기 위한 방법이니 꼭 지키고. 그다음에 물고기들을 입수시키고 어느정도 지켜보고(이상행동이나 배를 뒤집거나.. 기타등등) 이상 없으면 어항셋팅 성공~ 5. 먹이 및 어항관리 입수 후 하루나 이틀정도 코리들을 굶기는것이 좋아. 이건 수질적응이나 먹이반응을 위해서 꼭 필요하니까 지켜야 해. 코리들은 일반 열대어들 보다 많이 먹고 많이 싸기 때문에 수질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해. 보통 물갈이는 이틀 정도 묵힌 물로 어항의 약 10%정도를 갈아주는데 주기는 보통 2~3일에 한번정도. 나중에 내공쌓이면 주기를 변경해가며 키우면 돼. 먹이의 경우 물에 뜨는 플레이크류나 건조먹이는 코리에게 줄 수 없고 잘 가라앉는 비트나 플레코민류, 냉동 장구벌레 같은것들을 주면 돼. 횟수는 보통 하루 2~3번정도 주는데, 딴넘들보다 식성이 좋아서 조금 많이 줘도 상관은 없어. 이정도면 처음 어항 하는 사람이라도 부족함이 없다고 봐~ 내용중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코멘트 남겨주고, 다음글은 코리들의 번식과 성장에 대해서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