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수조 한부분을 손가락으로 두들기면 그 부분으로 온다.  단순한 거지만 난 이게 되게 영리하다고 생각하거든.  이녀석은 옛날부터  내가 비트를 주면  수면에 떠 있는거는 잘먹는데 바닥에 떨어지면 도데체가 찾아서 먹을생각을 안하는거야. 그래서 떨어진것도 쳐먹으라고 수조에 비트가 떨어진 곳을  손가락으로 두둘겼는데 처음에는 못알아듣다가 맨날 이러니까 어느날 부터 내 수신호가 밥떨어진 장소인줄 알고 와서 찾아 먹더라고  인제는 밥도 없는데도 손가락으로 가르키거나 두들기면 그리로 막와서 정신없이 막 탐색해. 다른고기들도 밥주기전 수조를 딱딱 두드리면 밥주는줄 알고 수면에 몰려와서 발광을 하는데  멀리 떨어진 구석 바닥에 짱박혀 있는 비트 먹이려는 훈련은 안되더라 먹으라고 두들기면 도망가거나 인식을 못해; 내가 이제껏 기른넘들중에 바나나만 성공했어  개인적으로는 시클리드종 애들이 아무래도 다른 잉어류나 테트라류보다는  머리가 좋은것 같어 알낳고 치어도 자기가 기르잖아. 자기 집이나 영역 개념도 있구   난 식사타임 끝나면 바닥 구석에 쳐박혀서 다른애들 못찾는 밥 바나나한테 청소 시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