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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좆밥이 이야기하는 비슈림프 키우기 - 2

ㅁㄴㅇㄹ(1.246) 2017.03.31 19:52:58
조회 5499 추천 35 댓글 12
														

-지난글 

새우좆밥이 이야기하는 비슈림프 키우기 - 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sh&no=672684&page=1





지난 글에 15명에 한명꼴로 럼들이 "병신 고생 많이 한다 ㅎㅎ ㅊㅊ" 라며 추천을 눌러 줬기 때문에 2탄을 작성한다.


이 글은 비슈림프를 키우고 싶은 입문자에게 "이렇게 하면 최소한 망하진 않는다"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글이지

오예이글만따라하면슈퍼짱짱맨 존나 외워서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해야지 - 하.....


누누히 말하지만 물생활에는 정답이 없고 똑같이 해도 여기선 잘되는데 저기선 안되는게 물생활이다.

나는 최소한의 것만 제시해줄 뿐 만약 이 글을 읽는 럼이 어느정도 입문자의 위치에서 벗어났다면 전혀 필요 없는 글이 된다.


여기서 "ph는 별로 측정할 필요가 없다." 라고 했다고 야 시잘 ph 측정하지말래 저새기 좆밥이네 - 뒤진다 진짜. 니 꼴리는대로 하는거다.

여기에 써있지 않은 기타 등등 하고싶은것 다 해라. 다만 하기 전에 "이걸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라는 생각은 꼭 하고 시행해라. 두번해라.






새우항 셋팅 초기에 중요한 것 세가지를 꼽으라면,

첫번째가 소일이요

두번째가 물이며

세번째가 물잡이다.


소일이 중요한 이유는 설명 안해도 다 알 것이고..(리셋 말고는 돌이킬 방법이 없다.)

물이 중요한 이유 역시 설명 안해도 다 알것이다.

다만 물잡이의 중요성을 열심히 강조하는데도 꾸준글로 올라오듯 "새우를 넣었는데 이상해요 도와주세요 ㅠㅠ" 같은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런 럼들한테 물잡이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뒷등으로도 쳐듣질 않는다. 왜냐? 애초에 들어쳐먹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잡이의 과정과 중요성을 상세하게 적진 않겠다. 써봐야 또 꾸준글이 올라오기 때문.


 - 물잡이는 반드시 두달 해야 되나요? = 아질산염 수치가 0으로 떨어지면 물잡이 끝난거다. 물잡이 끝! 하자 마자 개체를 넣고싶다면 아질산염 측정시약을 사면 된다.

암모니아 아질산염 시약은 물잡이때 "아 시잘 개체넣고싶어 미치겠는데 도대체 언제 물잡이 되는거지? 라며 물 넣고 일주일 지나자마자 막 체크를 하며 충동을 발산시키기 위한 도구일 뿐, 물잡이가 끝난 후에는 새우가 의문사하거나 갑자기 단체로 지랄발광할 때 빼곤 딱히 사용하진 않는다.

 - 물잡이 새우 꼭 넣어야 하나요? = 안넣어도 상관없다. 만약 넣겠다면 최소 한달은 지나서 생이를 몇마리 넣는걸 추천한다.

 - 측정 시약 꼭 사야하나요? = 안사도 상관 없는데, 대신 측정값 하나도 없으면서 질문글 올리며 새우가 왜 죽는건가요? 하지마라. 관심법으로 쳐다봐도 알 길이 없다.

 - 그럼 어떤 시약을 꼭 사야 하나요? 


*우선적으로 질산염 시약. 환수 시점을 확인할 때 사용한다.(이러면 또 무환수항하면 안사도 되나요 이러는데 ro수로 할거 아니면 환수해라.)  


*두번째로 ph 시약. 

ph 시약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1) 뽑기운 ㅈ망 - 내 소일이 ph 버퍼값이 졎망이네요 를 알 수 있고.

 2) 소일이 슬슬 맛탱이가 가네 -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ph가 고정된 수치를 벗어나 서서히 중성으로 변함.

 3) 오 시발 뭔가 중학교때 과학수업 듣는것 같아. - 이상.


이하 ph 관련 글은 읽지 않아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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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닌은 입문자 단계에서는 ph 시약을 사지 말라고 이야기하고싶다.

솔직히 ph 수렴값은 소일에 달려있는거라 물잡이 끝나고 측정을 해봐야 안다. (간혹 특정 소일이 물잡이중에 염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던데 그건 뽑기운 ㅈ망이라 어짜피 리셋해야한다.)

보닌은 ph 6.2를 원했는데 측정해보니 5.8이네? 또는 6.4네? 이러면서 연갈탄 뿌리고 산호사 집어넣고

결과적으로 졎망이다. 

고정된 ph값 vs 인위적인 ph값

둘 중 뭐가 더 안정하겠는가? 선택은 럼들의 몫이다.


 - 앙 인터넷에서는 ph 6.0이 좋다고 해쪄염 연갈탄 뿌릴래염 = 뿌리려면 뿌려라. 다만 연갈탄이 물의 ph를 지속적으로 고정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시약 써가며 ph 측정하고 더 뿌리고 뭐하고....

애초에 ph를 체크 안했더라면 하지 않았을 일들이다.


물론 입문자가 아닌 중 고급 개체를 키우는 브리더 및 사육자들은 당연히 체크해서 적절하게 맞춰야지.(치비의 생존률도 ph와 관련이 있긴 하다.)

입문자들은 단지 넣은 새우 안죽여먹고 생존만 시켜도 반은 성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ph 측정해서 골머리 썩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1편에서도 소일에 수초심으면 안좋다고 걍 모스나 심으랬더니 

- 그럼 소일에 수초 심으면 안되나요? = 뚝배기 깨진다 진짜.. 그럼 수초항이라고 올라오는 글들은 다 뚜까버려야 하는가? 


입문자가 새우항에 수초를 심었네. 근데 마음에 안드네? 더 심어. 더 심어. 특히 암브리아같은거. 막 심어. "에헿헿 새우 여기서 잘 놀겠당"

한달후) "헐 수초가 많이 자랐넹 잘라줘야겠넹" 하면서 부털긁던손으로 푹 넣어서 휘적휘적 하니 또 잦망테크를 타죠.

정확하게 말하건대, 수초를 심지 말라고 했던 소리는 손을 최대한 안넣으면 좋기 때문에 애초에 손 넣을 여지를 만들지 말라는 소리였고, 마찬가지로 전경수초 막 런너하면서 소일 속을 뿌리가 휘적휘적 하면서 소일이 뻘화가 되는데, 그게 새우에게 좋지 않으니. 하지말라는 거였지. 더구나 입문자인데 리셋하라면 좋다고 하겠냐. 앞마당에 소일 뿌리고 거북이나 키우겠지.

하다못해 비누로 손 씻어도 비누가 물에 잘 안씻겼을까봐 손을 미친듯 닦고서 물에 조심조심 넣는데, 입문자가 그걸 고려할 여유가 있을까 싶어서 한 말이니 오해 ㄴㄴ


마찬가지로 내가 ph 측정하지 말라 했다고

- 헐 ph 신경 안써도 새우 잘 큼? 그럼 왜 소일씀 = 존내 쳐맞는다 진짜. 

선택은 럼들의 몫이나, 입문자가 ph를 고려하면서 물을 컨트롤하기엔 준비가 덜 되었다는 소리다. 흑사에서 레드비 안크는거 아니니까 크게 신경쓰지 말도록

- 헐 그럼 흑사에 레드비 키워도 댐? = 시잘 니 좋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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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 암모니아, 아질산 시약. 사용처는 물잡이 과정을 확인하거나 후에 물이 완전히 잡혔는지, 박테리아가 충분한지, 이정도 사료 급여가 과연 안전한지 등등 사용방법은 다양하나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의문사 했을 때 질문을 올리기 위해서는 부가적으로 필요하긴 하다. 


*선택적으로 TDS측정기와 GH(경도)측정시약. (읽지 않아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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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좋은 개체의 새우를 분양받아서 넣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탈피할수록 점점 갑이 얇아지고 발색이 똥망이에요.

2. 왜 탈피하다 자꾸 뒤져나가는거죠? 

3. 수돗물 받아서 염소 날리고 넣어주고 있는데 이 물이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등등... 사용 이유는 많으나, 입문 단계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다만 첨가재를 넣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TDS 측정으로 경도의 변화를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TDS가 높다 해서 필연적으로 경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내가 고급 개체를 가져왔는데 왜 내 어항에서는 똥망이지? 라고 하면 분양받아온 어항의 ph tds gh 를 측정하고 내 어항의 ph tds gh를 측정해보면 된다.

이미 원 수조의 물에 적응하여 선별된 개체는 물 상태가 변하면 갑의 상태가 변하기 마련이다.

이미 특정 ph에서 발색이 최고조인 개체를 다른 ph에 넣으면 발색이 오를수도 빠질수도 있고,

원 수조의 gh가 3이었는데 내 수조에서 gh가 0.x 라면 갑이 당연 얇아질테니 말이다.

이부분은 입문자 단계에서 속상해 할 필요는 없지만, 진짜 마음이 깨질 듯 아프다면 미네랄 파우더 사서 gh 올려주는 수 밖에 없다.

gh는 새우의 갑을 형성하는 칼슘과 마그네슘(절대적이진 않지만)의 지표이며, 과하면 오히려 갑이 두꺼워져서 탈피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비의 생존률이 떨어지기도 한다)

(추천템 : Bee Shrimp Mineral GH+  직구하거나 소분 분양받으면 된다. 250g에 2만5천원정도로 거래되는듯 하다. 보닌도 사용중)

 tds가 높을수록 발색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새우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발색을 올린다는 개념으로 보면 편하다. 그래서 보닌은 높은 tds는 권장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줘가면서까지 좋은 발색을 보아야 할까? 이건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새우에게 가장 좋은 ph gh는 

그 개체가 적응한 이전 수조에서의 값이지만, 이미 소일에 의해 내 수조의 ph는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최소한 gh와 tds를 맞춰주면 된다.

(사실 입문자는 gh ph 따질게 아니라 포란이 1순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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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민감한 아마조니아 전환수에 대해서 글을 쓸까 한다.

아마조니아 물잡이 라고 검색하면 환수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하루 지나고 100퍼센트 환수 후 3일 후 50퍼센트 환수 그리고 일주일 후 20퍼센트 환수/ 또는 3일간격 50퍼센트 환수 3번 그 후 블라블라~ 등등등 천차만별이다.


1편에도 썼지만 보닌의 어항은 아마조니아로 물을 잡을때 전환수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현재 물잡이 끝난 상황이며, 물잡이 시작 후 환수없이 유지하다가 한달부터 4리터씩(10%) 환수를 매주 1회 시행했는데, 현재 잘 운영중이다.

다만 확실히 비료빨때문에 소일에 실이끼가 한번 폭번한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8마리의 새우들이 처리를 못하고 있다. 

물론 조명을 빠방하게 틀어줬기 때문에 생겼고, 물잡이때 조명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알아서 하면 된다.

생이새우 한 몇십마리 넣으면 몇일이내에 처리되겠지만, 굳이 생이를 폭번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냥 몇마리가 처리하도록 놔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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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금 많이 나아진거다.>


전환수 선택은 럼들의 몫이지만 내가 말하고싶은건 꼭 전환수 할 필요는 없다는 소리다.

전환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달안에 물잡이가 끝났으며, 현재 셋팅 3개월째 아마소일 어항의 질산염 수치는 12.5ppm이다.


하지만, 하고싶으면 해도 무방하다. 말리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전환수는 필수 과정이 아니라는 소리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본문으로 (?)



이번편은 1편에서 '용품을 다 사서 집에 왔다고 가정할 경우 해야 할 것들' 부터 '물을 넣고 기포기 코드를 딱 꽂는데 까지의 과정'을 설명할까 한다.

쉽다하면 쉬운데 혹여나 있을 손고자들을 위해 과정을 설명하며 ㅈ도 아닌 팁을 몇개 적도록 한다.



1. 어항의 누수 테스트 겸 실리콘 독 빼기. = 보닌은 한번도 한 적 없이 그냥 물 때려박았다. 


2. 어항에 백스크린 붙이기. = 문구사에서 검은색 시트지 하나 사서 퐁퐁물을 시트지 접착면에 살살 바르고 잘 붙여서 기포 빼내고 모서리 잘라내면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끔 퐁퐁물 어항안에 넣어서 나중에 물넣고 "거품이 안사라져요.." 하는 사람들 있던데 잘 하도록하자. 방법은 인터넷에 어항 시트지 작업 만 쳐도 막 나온다


3. 어항 위치 선정 = 최대한 자연광이 닿지 않는 곳을 추천한다. 이끼컨트롤이 힘들다. 


4. 소일 채우기. = 소일을 채에 걸러서 사이즈별로 나눠서 뿌릴 필요 없이 과감하게 한번에 뿌리면 된다. 보닌은 새우 ㅈ밥이라 자반에 8리터 한포 쓴다. 

- 소일이 분진이 심하다 그래서 물에 빠는데 분진이 왜 계속 나죠 = 뚝배기 안녕하시냐? 일반소일은 절대 빠는게 아니다.(예외존재)

- 소일 밑에 보니까 이것저것 넣던데 뭐뭐넣어야하죠? = 닥치고 소일이나 넣어라. 그런거 할 급이 아니다.

- 박테리아제 바닥에 뿌려도 괜찮나요? = 40L의 염소날린 물이 있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음.

소일을 까는 타입이 여러가지 있는데, 앞부분을 낮게 뒷부분을 높게하는 사람도 있고(보닌) 모서리부분을 포맥스로 막아서 먹이급여칸을 만드는 사람도 있고, 미리 어항에 단을 만들어 구성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꼴리는대로 하면 된다. 소일 양도 마음대로 해라. 다만 소일이 많을수록 미관상 안좋지만 더욱 안정적일 것이다.


5. 여과기 및 히터 설치.

여과기에 스펀지 꽂아 놓은 채로 물 받는사람 있던데, 표면에 유막과 분진때문에 스펀지의 기능이 약간 하락할 우려가 있다.

물 채울때는 스펀지를 빼서 따로 보관하길 바란다.


6. 급수.

급수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우선적으로 분무기에 물을 받아 표면에 골고루 뿌려주면 분진 및 유막이 좀 덜하고 좋다.

1) 소일 위에 접시를 두고 접시위에 물을 때려박는 스타일

2) 소일 봉지를 표면에 덮어 물을 때려박는 스타일

3) 벽면을 이용해서 물을 때려박는 스타일

4) 스펀지를 끝부분에 연결하여 수류를 줄여 물을 때려박는 스타일

5) 단지여과기 하나 연결해서 졸졸졸 물을 흘려보내는 스타일

5) 상남자라서 그냥 분진 ㅈ까 하면서 때려박고 나중에 수중모터+생수병+탈지면으로 강제여과시키는 맨파워.


편한대로 하면 된다. 분진 너무 걱정 안해도 되고 가장 쉬운 2번을 하도록 하자 (보닌은 소일봉지 씻기 귀찮아서 스펀지연결해서 천천히 급수.)


전에 한번 소일 재활용해야되어서 어마어마한 분진을 감수하고 물을 때려박고 스펀지를 돌렸었는데, 분진층이 소일 사이에 들어가서 뻘처럼 변해서 흑비가 전멸한 기억이 있다.

과한 분진은 좋지 않으니 최대한 분진이 안나도록 세팅하자(언제는 걱정하지 말라더니..)


급수를 하며 소일 표면을 어느정도 물이 덮었다 싶으면 준비한 유목과 절단유목에 모스를 활착시켜 위치를 잡도록 하자. (물이 다 찬 상태에서 하려면 힘이든다. 간혹 모스 물잡이때 넣으면 죽냐는 사람 있는데, 상관 없을뿐 더러 오히려 한번 싹 녹고 새순이 올라오면 더 오밀조밀하게 자라기 때문에 보닌은 광량을 안줘서 한번 싹 녹인다음에 조명 틀고 키우기도 한다. (확실히 오밀조밀 뺵뺵하게 올라온다.)

보닌 어항에는 피시덴, 플모, 제니고케 이렇게 세가지 모스가 있다. 잘 자라지도 않아 트리밍 할 필요가 없어서 어항에 손을 넣을 일이 없다.



7. 물을 때려박으면 약간의 분진과 유막이 생기는데, 유막을 걍 놔두고 나중에 기포 터지면서 사방으로 뿌리며 제거해도 되고 중간중간 물을 에어호스로 빼내거나 표층만 떠내어 제거를 해도 좋다.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사방에 튀기 때문에 제거를 해주는 것이 미관상 좋다.

또는 비닐봉지를 이용해서 흡착해도 되는데, 비닐봉지를 유막에 가져다 대고 떼네면 유막만 딸려나오긴 한다.



위의 과정을 천천히 했다면 분진이 일어날 일은 크게 없다. 

보닌은 스펀지여과기를 이용해서 급수를 하는데, 분진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다만 스펀지여과기에 유막이 좀 달라붙긴 한다.)



바로 이 순간 참아야 할 것들 

1. 박테리아제 투입 : 염소가 있는 수돗물에 때려박아봐야 박테리아가 얼마나 생존할 지는 모른다.

2. 스펀지여과기 장착 및 작동 : 상관은 없으나 만약 분진이 심하다면 하루정도 후 분진이 다 제거된 이후에 돌리면 좋겠다.

3. 혹시나 또 참지못하고 미리 사온 구피를 넣는 행동 = 대단하다 정말.


이때 해야 할 일들

1. 히터를 켜서 온도를 28도에 맞춘다. (고온에서 박테리아가 잘 활성되기 때문.)

2. 콩돌을 돌려 어항 내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3. 준나 더러워졌을 내 주변을 치운다.

4. 새우주문하고 있으면 박살난다 진짜.


새우 주문 또는 분양은 앞으로 2개월 후에 실시하도록 한다.

그동안은 할일이 전~혀 없다. 매주 10% 환수해주면 된다.

간혹 물잡이때 수돗물 직수하는사람 있는데, 염소 없다면 그렇게 하고 염소가 있다면 에어레이션으로 염소를 제거하고 넣어주길 바란다.

- 에이 전 수돗물 직수해도 애들 잘만 살던데여? = 니 맘대로 하세요.

- 도저히 못참겠어요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새우 넣으면 안될까요? = 맘대로 해라. 대신 새우 뒤지면 알아서 하세요. (실제로 바로 안죽더라도 두세달 가면 거의 전멸한다.)

- 수초 심고 싶은데 한촉도 심으면 안되나요? = 니 꼴리는대로 하세요 ㅠㅠ 아 시발 그냥 수초항 해라.ㅠㅠ 


이제부터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물잡이의 시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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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이 사진보고 40일 되면 개체 넣으면 되죠? 라고 하지만.

모든 어항이 이렇지가 않다. 이게 해수인지 담수인지 바닥재가 있는지 없는지 여과기는 뭘 썼는지 온도는 몇인지 뭔짓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의 어항과 같다고 볼 순 없지만

대략적인 개형만 본다면 한달이 지나고 나서 아질산이 언젠가 피크를 치고 0이 될 때 까지 우린 기다려야 하는거다.

이 기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개체를 넣겠다면 마음대로 해도 좋다. 그에 대한 책임만 본인이 지면 되는거다.



이제부터 어떤 개체를 기를지... 천천히 고민해보도록 하자.


전나힘들다. 내가 이걸 왜 썼나 싶다. 솔직히 제대로 볼 사람 몇 없을거같은데.



다음편은 뭘쓰지... 개체 선택에 대해서 써야겠다.










아 한줄요약을 안썼네.


만약 시약 없이 언제쯤 개체를 넣어야 될까 묻는다면 "물채우고 두달 후에 넣어라. 앵간하면 두달 안에 물 잡힌다."

그전에 넣으면 개체의 생명은 보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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