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뭐 개체수 적게하면 자정작용으로 무환수 가능.
근데 산호는 다름. 물이 더러워지는게 문제가 아님. 오히려 산호는 질산염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수질은 부차적인 문제임
(유투브에 보면 몇달 방치해둔 어항 보여주는데 물고기 다 썩어 뒤지고 이끼 존나 껴도 산호만큼은 생존한 개체가 있을 정도)

문제는 영양분의 공급방식인데, 물고기는 사료로 영양분을 보충하지만 산호는 물 자체에서 영양분을 얻음

그래서 산호항은 경도(KH)가 중요한거임. 왜냐면 산호가 소비할영양분이 있어야 하거든. 마치 농작물이랑 비슷한거임 땅에 영양분이 있어야 벼가 크듯 산호도 물의 영양분을 먹고 살아감.

그럼 그 경도를 어디서 얻냐? 가장 간편한 방법은 환수이고 그 다음에는 약 쳐주는건데 경험상 한-두자 사이즈에서는 약 칠 필요도 없다. 환수만 잘해줘도 소금이랑 물 속의 미량원소로 산호 충분히 생존함. 도징같은건 최소 3자 광폭 하단섬프에서부터나 할 행동임

뭐 발색 성장 이런거 다 제쳐두고 단지 \'생존\' 만을 목표로 하면 산호도 먹고 살게 필요한데 만약 물 안의 영양분 다 섭취한 후에는?

생먹이 섭식활동이 가능한 산호는 먹이라도 주지 그게 안되는 산호면 어떻게 생명을 유지시킬건지 의문


해외 리퍼들중에 무환수 산호항 10년 했어요! 이런애들도 하단섬프 열어보면 칼슘리엑터, 리퓨지움은 기본이고 구석에 레드씨 kh첨가약품 하나는 무조건 나온다. 어항은 자연이 아니고 한정된 고인물이기 때문에 경도가 자연생성되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