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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선택 예고했던 학폭 피해자, CCTV 활약에 무사 귀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06 16: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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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극단 선택을 예고한 20대가 폐쇄회로(CC)TV로 발견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6일 서울 송파경찰서와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송파구 CCTV 관제센터는 신고 접수 약 25분 만에 CCTV로 찾아내 20대 남성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3시 45분께 A씨가 송파구 오금동에서 학교폭력 피해 트라우마로 극단적 선택을 예고한 뒤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관제센터 요원과 파견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송파구 CCTV 관제센터는 A씨의 동선을 쫓다 오후 4시 10분께 집에서 1.4km 정도 떨어진 방이동 성내천을 지나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어 근처 파출소에서 출동한 경찰은 오후 4시 30분께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송파경찰서는 관제센터 요원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당시 관제센터에 근무한 송파경찰서 박순배 경감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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