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전우원 입국 직후 체포...시민들, "발언 못 믿어" vs "응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8 16:08:28
조회 49 추천 0 댓글 0
"수사 협조 후 5·18 유가족께 사과드리고 싶다"
시민들, "마약 혐의에 신뢰성 떨어져"
일부 전씨에게 응원 보내기도


고 전두환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손자 전우원씨가 28일 오전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해 서울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연행되기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으로 돌아와 5·18 유가족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힌 고 전두환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28일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 입국 직후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서울시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마수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전씨에 대한 관심은 전 전 대통령 일가 비자금에 대한 폭로에서 시작됐다. 지난 14일 전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전 대통령 일가가 돈세탁을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등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약 투약으로 의심되는 영상이 올라오는 등 진실성이 의심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씨는 마약 투약 등 자신의 죄를 인정하면서 연신 사과했다. 또 광주 방문과 5·18민주화운동 유가족 및 피해자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발언 믿을 수 있나" vs "응원하는 마음"
이날 폭로를 이어가던 전씨가 입국 이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먼저 드는 생각은 '의심'이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생각하면 전씨의 발언과 폭로의 진실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직장인 송모씨(54)는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힌 집안의 일인데, 마약을 투약하고 한 폭로라면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죄를 받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지 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모씨(27)는 "전형적으로 나쁜 방향의 미국 유학생으로 보인다"며 "나쁜 짓을 이미 해놓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회개한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고 강조했다.

반면 전씨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날 전씨의 입국이 알려지면서 전씨의 팬이라고 주장하는 시민 3~4명이 새벽 시간임에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는 찾았다.

이날 전씨 입국을 보기 위해 공항에 찾아온 50대 A씨는 "나는 5·18을 간접적으로 겪은 광주 출신"이라며 "전씨의 사과에 마음이 풀렸고 진심에 감동해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재차 사죄의 뜻 밝혀
전씨는 이날 체포된 상태로 연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정장을 입고 수갑을 찬 채 취재진 앞에 선 전씨는 "사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최대한 열심히 협조해서 수사 받고 나와 빨리 5·18 유가족, 피해자분들에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대해 "제 죄를 피하지 않기 위해 방송을 통해 모두 보여드렸다"며 "미국에서의 병원에 마약 사용 기록 등을 확인해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전씨는 서울경찰청 마수대로 연행됐다.

이날 오전 8시께 마수대에 도착한 전씨는 '폭로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그는 "저는 사실이라고 생각해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또 비자금 등 폭로에 대한 추가 증거는 없는 것인지 질문을 받자 "제가 공개적으로 마약을 하고도 증거가 불충분한데 저희 집안이나 제 지인이나 사회적으로 돈이 많으신 분들께서 자본력을 사용해서…"라며 "직접적으로 처벌을 받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사실이고 저도 그 죄를 안다"며 "그래서 직접 광주로 가서 사죄를 드리려고 하는 게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마약류 투약 여부를 검사하는 한편 자신과 지인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발언의 진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씨의 발언 등을 토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해왔다. 마약을 투약했다고 전씨가 함께 폭로한 지인 가운데 국내 체류 중인 2명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전씨의 광주 방문과 사과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첫번째 사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체포가 없었다면 이날 전씨는 5·18민주화운동 피해자에게 사죄하기 위해 광주를 찾을 예정이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호텔 41층서 나체로 커튼 열었던 커플, 눈 앞에...소름▶ 안산 빌라서 숨진채 발견된 4남매, 시신 살펴보니...▶ "나랑 사귀는 줄 알았는데..." 50대 '하남자'의 소름 범죄▶ 연애 경험 풍부 女 솔직고백 "야하고 다정한 남자가..."▶ 회사차 몰고 나갔다 실종 40대男, 숨진채 발견된 곳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10673 '빅5' 병원 교수들, 주 1회 휴진 결정…의료개혁특위 '반쪽 출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8 0
10672 현직 검사 음주측정 거부 뒤 또 음주운전, 대검 감찰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0 0
10671 '라임 몸통' 이인광 회장과 공모한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2 1
10670 무혐의 종결된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의혹, 수사심의위서 검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1 0
10669 법무법인 지평, '글로벌 공급망 변화' 세미나 개최[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2 0
10668 영화 불법 다운 유도한 뒤 '합의금 장사'···9억 챙긴 부부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3 0
10667 '의대증원' 법정 공방 지속…의대생 "입학정원 변경은 계약 위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1 0
10666 ‘디넷’ 보관 정보로 별건 수사…대법 “위법, 증거능력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8 0
10665 30대 스포츠 아나운서, 음주운전 혐의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26 0
10664 경찰, 임현택 의협 차기회장 추가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4 0
10663 '이재명 대선 지원 의혹'...KIDA 간부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0 0
10662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유재은 법무관리관 공수처 출석 "성실히 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4 0
10661 '오송 참사 책임' 서울 강서경찰서장 직위해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4 0
10660 하이브, '뉴진스 독립 의혹' 민희진 어도어 대표 고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8 0
10659 '옆집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려'…이웃 살해한 40대 징역 23년 확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940 1
10658 한미일, 기술보호·수출통제 분야 협력 확대키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1 0
10657 '3000만원 든 가방 지하철서 슬쩍' 50대男 이틀 만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43 0
10656 'AI 법률상담' 등장에 변협 "혁신 명분 법률위반 안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35 0
10655 '행진 중 경로 이탈' 금속노조 간부 2명 구속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6 0
10654 검찰, '창업주 120억 횡령·배임' 의혹 바디프랜드·한앤브라더스 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8 0
10653 28면 사진설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8 0
10652 '사건 무마 뒷돈 혐의' 현직 경찰 수사팀장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5 0
10651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사건처리, 지난해부터 빨라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6 0
10650 "저커버크 친누나 영입".. 허위공시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7 0
10649 "저는 죄인입니다"...칼부림 예고 후 팻말 든 30대 남성 집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2 0
10648 야구 배트에 필로폰 숨겨 들여온 미국인, 강제송환[사건 인사이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5 0
10647 "낮에도 음주 단속합니다..." 경찰, 스쿨존 교통법규 위반 집중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0 0
10646 고인 형제,자매에게 상속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 47년만에 '위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4 0
10645 [단독] 조국, 상고이유서에 '김관진 판례' 적시…대법서 반전 나오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61 0
10644 "매우 억울해"...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1 0
10643 검찰,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기소...'8억 뒷돈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1 0
10642 "전 연인 에세이 출판금지 해달라"…백윤식, 1심 이어 2심도 승소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822 4
10641 고인 형제·자매에게 상속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헌재, '위헌'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0 0
10640 간호조무사에게 수술부위 봉합시킨 의사, 벌금 1500만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8 0
10639 檢, '中에 핵심 기술 유출' 삼성전자 전 부장 등 기소...반도체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036 5
10638 '기부금으로 해외 워크숍 의혹' 재향경우회 회장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7 0
10637 "대법관 죽이겠다" 살해 협박한 50대 남성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7 0
10636 법무부 '법률홈닥터',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9 0
10635 [속보]헌재 '형제자매에게 유산상속 강제' 유류분 규정 위헌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0 0
10634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900여개 제작·배포 초등교사 징역 13년 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1 0
10633 '뇌병변 장애인 상습 폭행한 혐의' 활동지원사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4 0
10632 서울경찰, '스쿨존 집중단속' 무기한 실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5 0
10631 강남 호텔서 20대 여성 사망…폭행치사 혐의 20대 남성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43 0
10630 청소년 도박 사범 1035명 검거…초등학생도 포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9 0
10629 법원, ‘기존주택 전세 임대’ 전대인 LH도 세입자 주택 수리비 공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2 0
10628 '이정섭 비위 제보'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공수처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3 0
10627 대법, 일용근로자 월평균 근무일수 22일→20일로 21년만에 기준 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88 0
10626 제61회 법의날...이임성 변호사·홍승욱 검사장·박준희 교정위원 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9 0
10625 야구배트에 필로폰 숨겨 밀수입하려 한 미국인 강제송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8 0
10624 탈옥 도운 친누나 재판 시작... '라임' 김봉현의 프리즌 브레이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1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