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대마·코카인 등 5종 투약했다고 알려졌으나 경찰, 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 추가 투약 정황 확인
[파이낸셜뉴스] 마약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씨(37·본명 엄홍식)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의료용 마약을 2종류 이상 추가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등 혐의로 유씨와 미대 출신 작가 최모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유씨는 당초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총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 등 마약류를 추가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유씨는 대마를 제외한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유씨에 대한 증거가 이미 상당수 확보됐고 유씨가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며 대마 흡연은 반성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는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데다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
구속영장 기각 이후 경찰은 유씨를 지난 4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했지만,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 최씨 역시 지난달 26일 소환해 조사했다.
유씨의 주변인 8명의 경우 유씨와 함께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의료용 마약류인 졸피뎀 처방을 위해 명의를 제공해 준 혐의를 받는다.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불법 처방하거나 투여한 의료 관계자 12명(의사 10명)도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또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유아인의 지인 A씨에 대해서 체포영장 발부 받았고 여권무효화 조치, 인터폴 수배 등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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