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널 햄스트링 아파서 운덩 쉬기로 해써힝힝 ㅠㅠ


태근하는데 비가 오길래 아 오느른 떡순티 각이다 싶어서

두끼 조지고 싶었는데 자꾸 집에 있을 연상녀 생각이 나서

집근처에서 순대랑 티김만 사고

냉장고에 콩나물 양파 양배추 남은고 탈탈 느코 냉동실에 얼려놨던 소고기 한주먹도 느코 봄부터 얼려놔서 얼어터진 쌀떡 발굴해서 느코 ㅋㅋㅋ

꼬치장이랑 간장 후추 마늘 꼬치까루 올리고당 느코 막 끼맀다

거의 고추장찌개같은 느낌인데 떡볶이라고 하자


음식 할때부터 뭐해 밥먹게??하고 간섭하길래

어 떡볶이 먹자 하니까

됐다. 저녁 먹었어 노인정에서 너나 먹어

하는 말은 다 차리면 불러라 라는 뜻인거 알아서 ㅋㅋ

셋팅해노쿠 떡볶이 먹어 할머니...부르는데

나 벨룬데...하고 빼길래

순대도 있어 쫌만 먹자 하니까

못이기는 척 방에서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앞접시에 떡볶이 푹푹 퍼 담고 순대랑 티김이랑 다 국물에 찍 먹 ㅋㅋㅋㅋㅋㅋ

아 안먹는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안맵네~하고 맛있게 먹길래

떡볶이는 집에서 한고니까 안매워!^0^

하고 진짜 하나도 남김없이 둘이서 다 먹었다

연상녀도 잘먹었다 하고 이닦으러 가셨어

배트지긋다


그리고 닭가슴살 삶으면서 깔라만쒸 한잔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