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대충 편의점 아침으로 떼우고 나간 야사카신사와 기온거리. 활기차고 일본 전통 가옥들을 느낄 수 있어서 좋긴했는데 저 사이로 차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지나다녀서 좀 깨는 감이 없잖아 있었다. 

기온거리에서 우연히 찾아 들어간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인데 가격이 조금 쌨던 편이라 비교적 저렴했던 런치메뉴로 시켰는데 정말 대만족이었다.

요리의 반 이상이 두부요리로 채워졌는데 모두 다 다른 식감과 맛이었고 무엇보다 맛이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미슐랭 별받은데 가서 풀코스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고싶다. 지금까지 가이세키요리에 대해 얘쁘기만 하고 실속은 별로 없는 요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뭐든지 경험해보고 판단하는게

맞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다.

기온거리를 떠나기전에 먹은 말차 아이스크림... 교토에 가면 말차 아이스크림은 한번쯤 맛보는게 좋다.

은각사 가서 먹은 말차 슈크림인데 이건 좀 실망. 슈크림은 잔뜩 있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편의점 슈크림이 더 맛있을정도

은각사는 정말 아늑하고 정갈하고 좋더라 ㅋ

아니 이세탄백화점 지하식품매장 와봤는데 김치 판매부스를 따로 해서 팔고 있더라고. 스시녀 두명이 신기한듯 이것저것 묻더라 판매원한테

저녁에 교토역 지하상가 포르타에서 먹은 소반데, 이것도 맛있긴하지만 그리 특별할건 없는 소바였다

여기 올린거 말고도 잔뜩 먹은 하루였지만 편의점 음식은 거를수가 없다. 일본 편의점은 진짜 갈때마다 부러움만 느끼고 온다. 이날은 세븐일레븐즈를 털었는데 개인적으로 

푸딩은 세븐일레븐즈라고 생각한다 롤은 로손이 우월함. 나는 항상 일본에 가면 편의점 김도시락을 맛보는데 가장 기본에 충실한 도시락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