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도리도리닭도리탕~ 닭볶음탕이에연!

[秀]

2008.10.21 07:18:25

조회 3732 추천 0 댓글 20

오늘 만든 음식은 바로 닭볶음탕입니다.
사실 닭도리탕이란 단어가 더 친숙하긴 한데 우리말을 사랑해야죠~ ^^

아버지께서 생닭한마리를 사오셔서 이걸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백숙을 할까 했는데 백숙은 좀 지겨운 감이 있어서 닭볶음탕을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닭볶음탕도 처음 만들어봤습니다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인터넷에 레시피들이 잘 나와있어서 그대로 만들면 아주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사진 나갑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생닭입니다. 요염하게 누워있군요;;

먼저 닭을 먹기좋은 크기로 토막내어 찬물에 담가놨습니다.
손질이 미리 되어있기때문에 따로 내장 등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네요.

들어갈 야채들입니다. 당근,양파,고추...
고추는 역시 청양고추!!

닭볶음탕에 이 녀석이 빠지면 섭섭하죠~
감자도 큼직큼직하게 썰어 찬물에 담가놓습니다.

토막낸 닭을 바로 요리하는 방법도 있고 미리 삶거나 구워서 익힌 다음 요리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혹시나 나중에 잘안익거나 하면 어쩌나해서 끓는 물에 어느 정도 익혀냈습니다.

익은 고기를 건져내서 냄비에 살짝 기름을 두르고 감자와 같이 넣어줬습니다.

이젠 양념장을 만들 차례~
고추장,간장,고추가루,다진마늘,설탕,파 등을 알맞게 넣고 쓱쓱 잘 저어 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양념장을 부어 잘 섞어주고 끓여줍니다.
처음 만든 양념장이 모잘라 더 만들어서 넣었습니다;

어느 정도 끓여낸 상태입니다. 아직 좀더 팔팔 끓여줘야할듯...

다 익고 난 다음 그릇에 조금 덜어내봤습니다.
색깔 지대로인듯~ ㅋㅋㅋ 맛도 물론~ 있었습니다.
닭볶음탕은 저 시뻘건 국물에 밥 한공기 쓱싹 비벼먹어야 진리이지만
저녁을 먹은 후라 아쉽게도 조금만 맛봤습니다.

좀 얼큰하게 만들려했는데 생각보다 맵지가 않네요.
내일 데울때 고추가루 좀 더 넣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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