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닭. 지겨운 닭.
닭은 항상 반반무가 개념이라지만

때로는 반반무가 질릴때도 있는 법

닭이라고 꼭 양념 후라이드만 있을소냐

튀긴닭이 있으면 구운닭도 있고

물에 빠진닭도 있고 찐닭도 있는것인데

튀긴녀석만 먹는것도 닭에 대한 예의가 아닌지라

그 어느날엔 닭은 닭이로되 찜닭으로 먹었습니다

안동찜닭 갈까 하다가

그냥 봉추찜닭으로 갔습니다.

여전히 비싸더군요

무슨 닭반마리 내주면서 16,000원씩이나..

찜닭용 닭은 금사료 먹여 키운댑니까 ㅠㅠ

더군다나 공기밥까지 따로 추가해야 하니..

기다리며 하도 할일이 없어서

찍을거리도 마땅치 않아 오랜만에 찍어본 연장사진.

그냥그런 샐러드 그냥그런 무

재활용 안한다는 의미일까? 적은양의 김치

공기밥도 정말..너무 적게줘서 불만불만

요것이 정녕 2인분 16,000원이란말입니까!

밥이랑 해서 먹으면 배는 부르긴 한데...

가격은 뭔가..거품이 그득그득한듯.. 흠..

닭은 반마리도 안들어간것 같은데;;

어둡고 흔들리고 사진은 구릿구릿하지만

그래도 당면은 많이 사랑스러우므로 한장..

찜닭을 특별히 환장하도록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가격도 여전히 비싸고

그런대로 밥 잘먹고 나오면서 또 기분상하고

기분상해서 싸우고..

이래저래 찜닭은 앞으로 안먹게 되지 않을까..싶은 기분이..쩝

사진들도 어둡고 불만불만 밖에 없는 사진들을

안올릴까..하다가 그래도 올리는건

마지막으로 찍은

밥 먹는 커플들 도촬사진은

그래도 마음에 들어서 이 사진 한장을 올리려고
다른사진들도 한번 올려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