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쯤 맛난 걸 사주시겠다는 말에 지인네 동네에 놀러갔지용.
저희집에서 무려 한시간 반 정도의 거리-_-
마..맛있는 걸 얻어먹기 위해서라면!!;;;



그 분께서 자신있게 데리고 간 곳은 동네에 있는 평범한 닭갈비 집이었어요.
전 닭갈비 가게에서 별로 만족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분명 불판에 얹어질때는 푸짐한데!! 익고 나면 고기가 안보인다능~_~ 어디로 숨었냐능~;
닭갈비가 아닌 야채갈비인 경우가 많아서요 ㅠ_ㅠ
닭갈비는 그저 볶음밥을 먹으러 가는고다. 라는 개념이 있었지요;




일단 밑반찬이어요.
그냥 평범 평범




독특한 것 한가지는 냉콩나물국을 듬뿍 담아준다는거에요;
매콤한 닭갈비와 먹으니까 제법 궁합이 좋더라고요~







상추쌈도 주십니다.
푸르르구나~










불판이 정말 엄청 크고....무서워요-_-;
주인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춘천 친정댁에서 35년간 닭갈비집을 하셨다고;
그래서 춘천에서 불판도 가져오고 비법도 다 가져오셨다고 ㅋㅋㅋ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왜 언니는 자꾸 사진을 찍어요?" 하시며  막 설명하시더라능-_-;;







다...닭갈비 등장!!;;
우와 뭔가 다르다!;;
고기들이 참 탐스럽고나!!!





네명이 가서 삼인분을 시켰어요.
자글자글자글자글






글글글글 지글지글






고기들이 엄청 크고 두툼해요.
그리고 많아요! 많아요!!!!!!!;;;
또 맛있어!! 맛있다고!!!




사리를 특별히 더 시키지 않아도 떡하고 고구마는 기본으로 들어있더라고요.






꺼억-_-
남기면 안되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고기님을 남기고 와버렸네요 ㅠ_ㅠ;
닭갈비의 생명은 볶음밥인데 고것도 못먹었네요 너무 배불러서-_-;;;





원래 간판샷 안찍는 편인데 ...... 정말 감격해서 살포시 찍었습니다. ㅠ_ㅠ
가게도 넓지 않고 서울에서 멀고 구석진 동네에 있는 가게인데요.
이제 닭갈비 먹을땐 날잡아서 꼭 저기로 가고 싶네요 ㅠㅠ
고...고기!!!!!!!!!!!!!!!!!!



뭐..뭐지 뭔지 모를 이 알바같은 분위기는-_-;
제가 아마 신촌같은 곳에서만 대충 먹어봐서 그럴지도 몰라요 헤헤(급소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