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3박 + 부산 1박 + 전주 1박 = 5박 6일 여행
경주 1일차 친구 6명과 함께 콘도에서 술 마시고 게임하고 잉여롭게 시간 다 날림
경주 2일차 불국사 구경 후 친구 5명 서울로 귀환 / 남은 친구 한 명과 안압지, 첨성대 주변 야경   
경주 3일차 남산, 팔우정 및 친구 출사 때문에 안압지,첨성대 등 다시 구경 / 남은 친구 한 명 마저 빠이 ~ 혼자가 됨.
경주 -> 부산 4일차 자전거 빌려서 대릉원, 최씨집, 국립박물관 등 한 번 훑고 부산으로 이동 범어사 + 해운대 / 얼어죽을 뻔함. 비 많이 왔음.  
부산 -> 전주 5일차 해운대 달맞이길 + 아쿠아리움 + 동백섬 + 태종대 -> 전주로 이동 / 찜질방에서 잤는데 여자는 나 혼자였음.
전주 -> 집  6일차 덕진공원 + 한옥마을 + 객사 기차타고 집으로.. 

경주빵 20개 들어있는 작은 박스 하나 샀는데 다 쳐먹고 다섯개 남겨옴.
경주에서 먹은 것들은 사진 잘 찍는 친구가 있어서 디카를 안꺼내서 없넹...

돼지국밥: 4천원 그냥 그랬음. 작년에 광안리 앞에서 먹은 돼지 국밥이 더욱 맛있었음.
콩나물국밥: 5천원 시원하고 맛있었음. 서울에서 먹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깊이가 느껴졌음. 정겨운 맛 !!!
육회비빔밥: 1만원 티비에서 보던 놋그릇에 담아주는 비빔밥인줄 알았는데 어머나 씨밤 너무 허술해서 실망...
                  하지만 맛은 있었음... 심지어 커피도 맛있었음...... 미리 좀 알아보고 사람들한테 유명한 비빔밥집 물어서 갈 것을..
                  그냥 겉보기에 예쁘고 한옥마을 초입이라 괜찮을 것 같아서 들어갔다가 낚임. 맛은 괜찮았음.. 그래도 만원은 용서 못함.
객사에 가던 길에 장인이 만든다는 1만2천원짜리 레알 비빔밥집 찾음 :(

그 외 샷 :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찍은 해룡 - 숫놈이 화려하고 예쁘다 
안압지에서 자전거 비비다가..
테이크아웃 커피 살 돈이 없어서.. 조쟈 커피 새로나왔길래 편의점에서 샀는데 너무 달더라.. 조쟈 라떼 캔이 갑인듯 -

왜 여자 혼자 여행하냐고 묻는 어르신들 많았음.
부산에서 비 많이 맞아서 운동화 다 젖어서 배낭에 운동화 달고 다녀서 거지같았나.. 국밥 잘 먹게 생겨서 그런가..
사람들이 측은하게 많이 쳐다봐주셨음. 세 도시 모두 사람들 친절하고 다 좋았음.
태종대에서 남포동까지 택시 무료로 태워주신 아저씨께 감사. 범어사에서 해운대가는 1002번 버스 승강장 잘 알려주신 아저씨 감사..
전주 찜질방 찾아가는 길 30분이나 걸렸는데 멀지 않으니 걸어가라고 낚아주신 치킨집 아주머니께 감사..
덕진공원에서 한옥마을 가는 버스 내리는 곳까지 친절하게 일러주신 어르신께 감사..
전주역가는 버스 타고 내리는 곳 잘 알려주시고 칭찬해주신 아주머니께 감사.. 그 외 길 알려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

부산, 전주는 버스 정류장에 버스 노선이 안써있고 번호 밖에 없어서 안물어볼 수가 없었음 ㅋㅋㅋ 다 좋은 도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