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토마토 소스를 만들었다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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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점심 버섯사골국밥, 파닭전, 군만두버섯국밥인데 버섯보다 고기양이 많아서 놀랬음안에 소면도 있고해장으로 최고였다파닭전은 처음먹어보는데 그냥 육전보다 가벼운 느낌?모처럼 만족스러운 점심이였음늦었지만 다들 맛점 작성자 : canU50

정체불명의 토마토 소스를 만들었다앱에서 작성

lian

2020.10.01 02:28:53

조회 2318 추천 4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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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부터 구운감자, 구운 양파 구운 당근, 구운 고기 등

구워져서 나오는 야채나 음식을 좋아했음

그러다보니 어른이 돼선 걍 야채고 뭐고 다 팬에 때려넣고 구워버리는 스타일로 굳어지게됨

그러다보니 또 여러재료 쓰까서 원그릇 원식사를 선호하게되고

그래서 카레, 짜장 같은것도 항상 잘먹었고 다양한 재료를 그냥 하나에 때려넣어서 숟가락 하나로 퍼먹는게 편하고 효율적이락 생각했던거같음

물론 꼭 밥이랑 반찬구성으로 먹어야하는 한국에선 이런 스타일을 잘 못써먹었음.

기껏해야 야채볶음, 감자볶음 반찬으로 해서 먹는게 전부였으니

근데 북미에 와서 보니까 이게 스프가되고 스튜가 되는 기본 베이스였던거임

한국에선 짜장 아니면 카레 아니면 오므라이스가 전부였는데 여기선 오만가지 재료랑 소스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겨

그중에 가장 자주해먹는 기본적인 토마토소스를 써서 만든 스튜하나 소개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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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듯이 난 감자 당근 양파 고기 다 때려넣음

이 재료들이 베이스고, 아르파라거스나 파프리카, 얌, 마늘 등등 야채란 야채는 걍 넣고 다 구움

돼지고기 들어갈땐 달군팬에 돼지고기가 가장먼저 들어가고, 소고기면 제일 마지막에 넣음

뚜껑덮고 중불로 15~20분정도 찌고나서 강불로 지져주면 야채랑 고기가 그을리면서 마이야르의 맛이 올라옴 ㅇㅇ

그리고 토마토 소스 부어준다

소스 부어주고나선 위스키 한두스푼이랑 물 반컵~한컵 정도 넣어주고 뚜껑덮고 중불로 조려줌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것들 중에선 이 토마토 소스가 제일 무난한거 같음

가끔 세일해서 파는거 사보면 개씹창맛 나는 토마토 소스들이 종종있음

야채랑 고기에 소스맛이 배도록 중약불로 뚜껑덮어서 조려주면 걸쭉해진다

끗

원래는 아래 사진처럼 내 머갈통만한 호밀빵을 칼로 뭉텅뭉털 잘라서 올려먹는데 지근은 조만간 이사가야돼서 마지막남은 식빵 쪼가리 하나로 대충 떼운다

참고로 첫번째까 1.25달러, 아래꺼 1달러

토마토스프가 신기한점은 의외로 닭도리탕이랑 맛이 매우매우 비슷하다는것.

먹어보면 '앗, 이맛은!?'하게됨

그 닭도리탕 특유의 감칠맛이 닭에서 나오는게 아니였다는걸 깨닿게됨

토마토 스프의 경우에 그 감칠맛에 토마토 특유의 풍미가 맛을 더 묵직하고 풍성하게 해주는데 난 개인적으로 먹기불편한 닭도리탕보단 토마토 스프가 더 좋음

좀더 상쾌한맛을 즐기고 싶다면 민트 가루를 뿌려서 먹어주면 더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음

해피추석 보내

토론토 다운타운

North York,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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