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5천원짜리 스시 오마카세 아루히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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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라면 어우매워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아재유람

3만 5천원짜리 스시 오마카세 아루히 다녀옴

엥겔지수폭발

2021.01.28 21:23:03

조회 2800 추천 56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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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 5번출구 나오자마자 바로 상가건물 들어가면 2층에 아루히가 있다

가게 들어오면 자리는 이런 느낌. 한 10분 전쯤 입장했는데 이미 바쁘게 네타 손질하고 계심

맥주로 시작하려고 시켰는데 산토리 병맥 하시는듯 난 맛있더라

스시 네타 손질하시는줄 알았는데 가자마자 맥주시키니 손질하시다가 바로 잘라주심 ㄷㄷ

챠완무시는 간간한 느낌에 부부아라레랑 이꾸라가 올라갔는데 스푼이 이쁘지만 먹기는 좀 불편한 스푼

사케 주문함. 720ml라 시고빙일줄 알았는데 이건 1.8L짜리라고 하시면서 병 보여주심

돔

청어

모즈쿠

참돔 마스까와였나

방어

가리비

미소시루

참치

네기토로마끼

광어

자바리라고 하심

브란지노 농어에 튀긴 파 넣어주심

아귀간인데 여긴 달달하게 양념하신건 아니지만 녹진해서 좋았다

맛있게 먹으니 하나 더 주심. 원래 다른거도 뭐 맛있다 하면 그냥 하나씩 더주시는데 처음 오는 사람은 잘 모르니까 말 해주시면 더 준다고 하시더라

고등어. 안에 매실 넣어주심. 잘 어울려서 좋던데

참치 아까미 하나 더주심 스페인산 생참치

굴튀김이 주방에서 나왔음 두사람당 한그릇 이렇게 주심

아까미 맛있게 먹은거같았는지 하나 더주심

단새우세마리

사케 반병 더

오징어

네기토로에 우니 얹어준건데, 놀랍게도 우니가 목판우니였음. 쓰지 않고 충분히 괜찮은 우니였고... 두명 식사값보다 이 목판우니가 더 비쌀거같음...

아까미 또주심

ㅋㅋㅋ 후토마키 잘라서 손님 하나하나 사진 찍으라고 보여주심

이건 만드는 과정 우연히 찍은거

운좋게 꼬다리 받음 . 난 두입에 나눠먹음 ㅋㅋ 잘라달라는 손님 많더라

마무리로 오렌지 주심

솔직히 3.5면 우리동네같은 경기도 구석탱이 시골에선 걍 프리미엄 판초밥이나 족발 소짜, 광어 모듬회 이런거 먹을 값인데 처음 먹자마자 네타가 상당히 준수해서 놀랐다.

샤리는 조금 진편이긴 한데 간이나 초는 나쁘지 않고 잘 먹었다

솔직히 가격 생각하면 어떤 불만도 없고, 심지어 접객마저 최상임... 엄청나게 깍듯 친절한게 아니고, 맛있는건 한개씩 더 썰어주시고 편하게 여러가지 설명 해주시고 처음오는데도 엄청 편한 정있는 접객 스타일...

사모님도 물이나 미소시루나 엄청 친절하게 리필 잘해주시고 사케 추천도 설명도 잘해주심.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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