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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rs] 蒐集 #20 뚜둥..! 음식갤러리 번개 현장을 가다.

수집가 2002.04.28 12:10:00
조회 2304 추천 0 댓글 23

무사히들 귀가 하셨는지요. 저는 간신히 한정거장 오바한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나 내려서리.. 아주 다행이었습니다. ㅠㅠ 나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계셨더라면 이건님의 멋진 기타솜씨와 \'탈\'에서만 느낄 수 있는 \'80 가요분위기를 한껏 느낄수 있으셨을터인데.. 쬐끔 아깝게 느껴집니다. ^^    많은 분들이 나와주셨는데 동시에 많이 나오셔서..^^ 소홀히 대하거나 한게 있다면 섭해하지 마시고 5월 12일 전체출사때 못다한 얘기들을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군요.    자.. 이제 번개 얘기로 넘어갑니다. 옛날옛날 한옛날에..는.. 아니고.. 바로 몇시간 전에.. 번개를 추진한 저는.. 1시간 먼저 대학로에 도착해서 장소예약을 하고.. 성대쪽 출사 코스를 최종답사하고 벤치에 앉아 탱자탱자 해리포터를 읽구 있었죠. 예상대로 미놀타 번개에서 먼저 뵈었던 김종선님이 1등으로 오셨고.. Snowkiss님과 친구분께서 함께 나타나셨습니다. 성대에서 전통혼례장면을 기필코 찍으리라는 생각때문에.. 더이상 기다림 없이 곧바로 성균관으로 들어가 명륜당 앞의 전통혼례장면을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전통혼례가 끝나서 간단한 다과회와 Snowkiss님의 995 적응교육을.. ^^ 약간 수다를 떨고 있으려니까.. 착한꽃님이 등장하셨습니다. ^^    # 우선.. 전통 혼례 장면들부터.. ^^ 행복하시길.. ^^ 그리고 이 샷은.. 하늘색깔이 잘 안나온다는 우려에 대한.. ^^ 그리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일찌감치 이동했습니다. 생각은 단 하나 \'성대로 올 사람 더이상 없다.. --;\' 마로니에에서 이미 열심히 도촬하고 계시던 올타 분들과 시포님을 만나 인사하고.. 여기저기 촬영을 할까 했는데.. 너무 산만한 분위기인터라.. 그냥 까페에 주저앉아 사람들을 기다리자는 결론에 도달하고 말았지요.. --; 그래서 선택한 곳이 Cafe AKI라고.. 마로니에 공원에서 나지트쪽을 보면.. 나지트 바로 옆에있는 까페였는데..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이 까페를 씹기 위해서죠.. 아주 불친절했습니다.    많이 시켜봐야 뭐하겠느냐.. 싶어서 다섯명이 4잔을 시켰는데 종업원이 와서 4잔 시켰으니 4명 자리로 가라더군요.. 내 원 참 별 기가 막혀서... 평소였다면 주인장 불러서 댑따 따졌겠지만 음.갤.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그냥 참았죠 모.. 음식갤러리 여러분들은 절대 Cafe AKI는 가지 말아주세요! 분위기도 별로인데다가 물한잔도 제대로 안갖다주는 최악의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어쨌든... 불친절의 절정, 돈에 눈먼 주인이 운영하는 허접까페 AKI에서 느즈막히 한분 두분 나타나셔서 대학로 껍데기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두고.. 주인아저씨를 약간 긴장시켜서인지.. 별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안좋은 서비스를 경험하고 와서인지.. 천사같은 종업원과 주인장이 이뻐보일 지경이었죠. 갤러리에 이건님께서 올리셨던 숯불색깔 얘기가 생각나서 번개의 사진 숙제는 누가누가 연탄불 리얼하게 찍어주느냐.. 로 정했습니다. 아마도 좋은 작품(?)이 나올듯.. 최실장님의 고기굽기 불쇼와 명랑한 술자리로 한층 더 즐겁고 발랄했던 자리였습니다.    # 1차장소 대학로 껍데기. 약간 가격대가 있으나 생고기의 쫄깃한 맛과   양념이 잘된 껍데기의 쫄깃한 맛, 연탄불로 굽는 고기맛은 약간 더   특별합니다. 목살에 소주한잔.. 하면.. 키야....... 그래도.. 마로니에에서 찍을 수 있었던 사진.. 올타 분들도 열심히 찍고계셨죠.. ^^ 숙제.. 전.. 연탄 두개밖에 안찍었네요.. --; 고기와 함께 먹어주는 친구들.. ^^ 옆자리의 부러움을 샀던 놀라운 화력..    이것은.. --; 아마 제일 많이 찍힌 사진이었을듯.. 껍데기를 먹다보면 간혹 나오는 특정 부위입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럴경우 \'심봤다\'고 하죠.. --; 1차를 끝내고 번개의 방향을 좀더 엽기적으로 끌고가기 위해 노.래.방.을 갔습니다. 놀랍죠? 이런짓을 할 줄이야.. ^^ 근데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ㅠㅠ 롱렉쑤님이 부르신 마지막 노래에서 \'보컬은 역쉬 다르구나..\'라는 생각이..ㅠㅠ 전국노래자랑급의 평민들은 단지 노래에 \'한\'을 담아서 부를 뿐..ㅠㅠ 인물사진은 초상권(은 무슨 초상권..)문제보다 엽기적으로 찍힌 자신의 사진들이 어떤 카메라에 찍혔을지 모르기 때문에 절대 올릴 수 없음을 양해해주시길.. ^^ 음.. 다른 카메라에 찍힌 제 사진을 보니.. 위험한 장면들이 꽤 있더군요.. 제 팔뚝이 그렇게 나오는건지 몰랐어요.. ㅠㅠ 에.. 저도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의외로 인물사진들이 많이 찍혔군요 ㅎㅎ.. 제 사진 올리지 마세요.. ^^ 노래방 마치고 또 예약해둔 \'탈\'로 갔습니다. 동동주에 계란전, 그리고 오삼불고기.. 특히 제가 갔을때 \'회원\'자격으로 받는 10% DC.. ^^ 제가 한수주인께 미리 말씀드려 계란전에 \'음.갤\'을 써달라 했습니다. 열심히 찍구 있는데 Julie님께서 \'음\'이 \'움\'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발견.. 젓가락으로 살살 지워주셨습니다.. ^^ 시간이지나고 술이 점점되어감에 따라 가정적이신 분들과 엄한 부모님을 두신 분들이 하나 둘 귀가하시고.. 이건님과 최실장님 Snowkiss님과 제가 남았습니다. # 다시.. 쉬어가는 의미.. 대학로 \'탈\'입니다.   80년대 민중가요 분위기와 맛있는 동동주가 인상적이죠..^^   제 첫번째 음식갤러리 사진소재이기도 했습니다. 특별주문한 음.갤 계란전.. \'움\'.. 이라니. ㅠㅠ 탈에서 맛볼 수 있는 김치.. 맛있음.. ^^ 동동주에서 바라본 안주. 오삼 불고기 입니다. 왔다 갔노라는.. 마킹을 매너있게.. ^^ 탈에서 한번쯤 먹어봐야할 계란찜. 그리고 수집가가 제안한 마지막 코스.. 바로 포장마차 되겠습니다. 항상 포장마차에서는 손떨림과 동행한 이들의 젓가락 잔상때문에 사진 건지기가 힘들었는데 음.. 어제는 쫌 덜취했었나 봅니다. --; 흥겹고도 즐거웁게 소주를 마시며 최실장님의 수유 곱창번개가 다시한번 있을 거라는.. ㅋㅋ 얘기와 함께 이런..저런.. 스토리들이 오갔지요.. 큰 주제는 전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남은자들의 외관이었습니다. 이건님 - 철학 , 최실장님 - 디자인 , Snowkiss님 - 영어(였죠?) , 수집가 - 법학 -_-; 꼼장어와 지금 제목은 기억 안나지만.. 무슨.. 고기였습니다. ^^    # 그토록 해보고 싶었던 포장마차 샷과 분식집 샷. 꼼장어의 익어가는 모습.. 키야.. -ㅠ- 뭐였드라.. --; 떡볶이랑 김밥.. 사진 상태를 보고 취한 정도를 파악가능.. 사진에 나온 카메라는 이건님의 S-30 ^^ 포장마차를 끝내고 분식집에 잠시 들려서 떡볶이와 김밥, 오뎅을 찍었는데.. 이때부터 제가 맛이 가기 시작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ㅠㅠ 사진들이 엉망이 되는 순간.. --; 더 달리고자 해도 한잔만 더 들어간다면 의식불명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모두 합의하에(?) 귀가를 서둘렀죠.. 근데웬일입니까.. 버스가 있었던 것이었슴다.. 얼마만에 달리다가 버스타고 집에 가는건지.. ㅠㅠ 물론 버스안에서 약간 기절까지.. --; 다시한번 음식갤러리 식구들의 따뜻한 마음과 훌륭한 인격, 출중한 외모와 맛깔나는 언변에 감동하여 앞소매로 눈물을 찍어내야만 했던 의미있던 번개였습니다. 5월 12일 전체출사때 건강하고 깜찍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라면서.. 번개 후기겸 20번째 사진들을 마무리 합니다.

Ps. 어제 밤부터 좀전까지 음.갤.을 못들어왔는데.. ㅠㅠ       누군가 음식갤러리 번개결과를 보기 싫어 저지른 소행이 아닐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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