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소시지 철판볶음, 잡곡밥, 낙지김치죽, 풋고추달걀장조림, 양상추샐러드, 포기김치.

쏘야! 달걀장조림! 밥과 죽이 함께 나오는 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낙지김치죽 역시 맛있습니다.

닭볶음탕, 잡곡밥, 소고기버섯찌개, 백목이버섯애호박볶음, 청경채숙주무침, 포기김치, 계절과일.

닭볶음탕은 이래저래 마음에 안드는 메뉴입니다. 닭도리탕이 오해와 불신에 의해 강제 개명당한 것도 그렇고, 뼈가 많아 먹기 불편하기도 하고...

이런 단점을 만회할 정도로 뛰어난 맛이 아니라면 굳이 회사 점심시간에 보고싶은 얼굴은 아니지요 ㅎㅎ

마파두부 계란볶음밥, 콩나물 맑은 국, 소세지어묵볶음, 들깨열무나물, 포기김치, 제철과일

며칠 전에는 소시지라고 했는데 왜 오늘은 소세지일까요...

통조림 파인애플이 언제부터 제철이 따로 있었을까요...

마파두부는 왜 맵지 않을까요...

이래저래 의문점은 많지만 그래도 맛있게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제육고추장볶음, 잡곡밥, 북어맑은국, 감자채부침개, 콩나물무침, 포기김치, 상추쌈.

제육볶음만 나왔으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 텐데 상추 몇 장 더해지니 갑자기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생선까스, 잡곡밥, 멸치잔치국수, 쑥갓두부무침, 도라지오이생채, 포기김치

생선까스와 잔치국수를 먹는데 이상하게 왠지 모르게 돈까스와 우동을 먹는 기분입니다.

날치알생야채비빔밥, 건새우미역국, 칠리두부강정, 포기김치, 제철과일

구내식당 밥을 먹은지도 몇 개월이 지나다보니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메뉴에 별로 맛있는 반찬이 없으면 식당 인구밀도가 확 내려가네요.

개인적으로는 날치알을 마음껏 퍼넣을 수 있는 비빔밥이면 좋지 않은가~ 싶지만요.

후라이드 치킨, 잡곡밥, 북어콩나물해장국, 브로콜리 새송이볶음, 야채비빔쫄면, 포기김치, 요구르트.

후라이드 치킨과 북어콩나물국의 콜라보...

치킨은 그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은데 먹고 있으니 갑자기 시원한 생맥주가 격하게 땡깁니다.

수제등심돈까스, 잡곡밥, 콩나물김치국, 어묵파프리카굴소스볶음, 아보카도 샐러드와 망고 드레싱, 포기김치.

수제등심돈까스인데 마음대로 집어가도 되는 게 좋은 점입니다.

지난번에 올린 구내식당 글에 어떤 분이 '나같았으면 식판을 뒤덮었을텐데 글쓴이 자제력 칭찬해'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저도 사진찍어 올리기 전이었다면 식판을 돈까스로 뒤덮었을 겁니다.

본의 아니게 다이어트(?) 진행중. 블로그의 긍정적인 영향력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