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구하는데 이유가 필요해? 꼬마아가씨."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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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먹어보는 엄마표 김밥 지인 만날 일 있어서 고향 내려갔다가 부모님댁 들렀는데 마침 아빠 등산 간다고 엄마가 김밥 싸놨더라 확실히 집김밥이 맛있어; 맨날 근처 분식집 김밥만 먹다가 간만에 맛보니 다르긴 하네 작성자 : 럭키잭

"사람을 구하는데 이유가 필요해? 꼬마아가씨."앱에서 작성

ㅇㅇ(115.138) 2024.03.28 03:36:08

조회 111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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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으면 내가 하는 얘기 잘 들어.

오른쪽으로 숲을 헤쳐 걸어가다보면 차 한 폭 넓이의 옅은 길이 나올거야

그 길을 따라 다시 오른쪽으로 1시간정도 걸으면 홍수의 잔해로 길이 끊겨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왼쪽에 있는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

올라가다보면 계곡이 보일거야. 물길을 따라 쭉 내려가다보면 노란 지붕의 주유소가 보이니까 거기서 도움을 구해봐.

그리고 너한테 5가지 약속하고 싶은게 있어.

첫째, 내가 알려준 방향을 절대 틀려선 안돼.

둘째,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인기척이 느껴진다면 기척이 사라질때까지 쥐죽은듯이 숨어있어.

셋째, 오늘 겪은 일들은 평생 아무한테도 말해선 안돼. 물론 가족이나 경찰도 포함이야.

넷째, 혹시 누군가에게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면..(끄적끄적) 귀가하지 말고 이 주소에 있는 모텔에 '너 혼자 몰래' 가서 440호를 예약하고 싶다고 말해.

다섯, 그 후에 안내해준 방에 틀어박혀 꼼짝도 하지않고 있으면 8번 일정하고 빠른 박자로 노크하는 사람이 올거야. 그럼 문을 열어주고 그 메모를 보여줘. 만일 노크방식이 틀리면.. 후우. 침대 밑에 약이 있을거야. 어떤 약인지는 설명 안해줘도 알겠지?

다 외웠으면 가봐. 되도록 바래다주고 싶지만.. 지금은 여유가없어서 미안. 행운을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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