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음갤 완전 오랜만임
디씨랖 사망하기 전에 에러 자주 났을 때부터
모디 귀찮아서 안들어오다가
오늘 이거 올리러 옴ㅎㅎ

오늘 엄마 생신이라 저녁상을 내가 차림
우리집은 저녁을 일찍 먹어서 지금 배 겁나 부름
이것저것 하고싶은건 많았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매운돼지갈비찜 월남쌈 두부숙주냉채
이렇게 세 개만함
갈비는 생전 처음 해보는거라
망치면 어떡하지 하면서 했는데
레시피대로 했더니 맛있었음
청양고춧가루가 없어서
청양고추 다져 넣었는데 생각만큼 맵지 않았음
월남쌈은 평소에도 자주 해먹는거라
별 어려움 없었는데 문제는 냉채였음
숙주를 살짝 볶아서 하는건데
레시피에 숙주 볶은 후에 냉장고에 넣으란
말이 없어서 볶고서 두부랑 오이 올리고
소스를 부었거든
그랬더니 냉채가 아니랔ㅋㅋ 온채가 되어버림
겨자소스 만들어서 기껏 차게 해놨는데
의미가 없어져버림..
이건 내 실수였으니까 뭐 그래도 맛있었음
막짤은 엄마 케익짤
아빠가 오늘 집에 안계셔서 어제밤에 미리
케익 초 불었음
저 케익 존맛

나도 과정샷 하나하나 찍고 싶었는데
시간 부족으로 완성샷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