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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스시키타이 점심 오마카세

스시시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4.08 01:07:47
조회 12087 추천 26 댓글 18
														

저는 원래 청주사람임ㅋ

 

원래 청주에 스시나리라는 스시야가 있었지만


지금은 회랑스시랑으로 바뀌고 진짜 스시야는 없는 상태였음...

하지만 작년 가을경에 스시키타이가 오픈하했다고 들어서

그래서 한번 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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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서울의 스시야랑 비슷해보임.


멋있지만 잘 관찰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간판...그래서 청주의 시공업체랑 갈등이 있었다더라...


안보인다고ㅋ


확실히 서울과 달리 지방 도시는 이런 외관에 익숙하지 않을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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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스시야가 없던 청주여서 그런지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가격도...


가격은 미들급 스시야 가격...점심은 괜찮은 가격이지만 저녁은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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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스시카운터만 있고 룸이나 테이블은 없습니다...

여기 쉐프는 김기태 쉐프인데 런동님이랑 이름이 같음...ㅋㅋ

지금까지 스시효, 지금은 갓포난우로 변한 요이치, 스시고에 계셨다고 하시는데 청주가 고향이셔서 내려오셨다고 함.

뭐 경력은 스시호산 이승철쉐프님같이이 어마어마하지는 않지만 사실 경력이 대단하신 분들은 하이엔드급을 차리니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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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세팅도 다른 미들급 스시야보다 깔끔...스시타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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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생와사비를 바로 갈기 시작


그것도 청주에서 생와사비를 보니 첫인상이 좋아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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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플레이트에 생강(가리)와 무절임(벳다라즈께)...


다 직접 만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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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께모노도 와인에 절인 락교, 야마구라게가 있어 스시코우지같이 풍성함ㅋ


그리고 점심 오마카세(50,000)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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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음식으로 단호박 계란찜(차완무시)


부드럽게 잘 쪘고 단호박의 은은한 단맛에 따뜻한 느낌까지 나쁘지 않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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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전복술찜(무시아와비)


가격의 한계가 있어 양식 전복을 쓰지만 비릿한 내음 없이 부들부들 잘 쪘음

생전복을 많이 먹는 청주여서 그런지 손님들이 전복의 식감에 많이 놀란다고 이야기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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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스시 오마카세지만 사시미 몇점을 내주심여


첫 사시미로 광어(히라메)


2~3년전보다 스시야가 많이 발전했다고 느낀게 이제는 미들급 스시야도 숙성을 참 잘하더라...  

 
참 찰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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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알(우니)을 도미(타이)에 말아서도...

광어나 오징어에 성게알을 만것은 종종 접했지만 도미에 성게알을 만건 처음이었음ㅋ

우니도 비리지않고 생각보다 조합이 괜찮지만


워낙 우니이까성애자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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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나스)에 성게알(우니)를 올리고 앙소스를 올린 고바찌

고바찌류 요리들이 다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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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먹었는데 오이위에 보리된장(칸잔지미소)를 올린것을...^^

구성이 괜춘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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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시는 도미(타이)를 얇게 썰어서 네겹으로 쥐어주셨는데...

음...샤리(밥)가 진편에 온도가 살짝 찬 편인건 큰 문제는 아닌데


도미를 너무 얇게 썰어서 그런지 흰살생선 특유은 씹는 느낌도 없이 샤리에 묻히네...ㅠ

도미는 광어와는 다른 질감과 씹을수록 느껴지는 향과 감칠맛이 있어야 하는데 둘다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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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시에서 실망을 느꼈지만 다음 광어(히라메)는 내가 원하던 광어의 맛이 나왔음ㅋ

아까 사시미에서 느낄수 있었던 찰진 식감과 잘 숙성된 광어의 맛이 아까의 실망을 덮어주지만

아 물론 샤리는 아직 따뜻하지 않아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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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철이 지난 방어(부리)


철이 지났지만 워낙 크기가 좋은 방어여서 맛이 좋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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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노도구로)를 아부리한뒤 스시로...


일반적으로 구워먹는 금태를 스시로 나오니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기름진맛은 나쁘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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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에서 가장 중요한 참다랑어...


우리나라에서 냉장 참다랑어는 하이엔드급 이상만 쓰고 대부분이 냉동을 사서 쓰고 있음

그래서 해동하는것이 중요한데 아시다시피 대부분 참치전문점은 헤동이 거의 쓰레기지..


어느곳은 샤베트같고 어느곳은 너무 해동시켜서 식감이 없고...

그라서 가장 관심을 가지며 먹은 참다랑어 속살 간장절임(아까미 즈께)인데


해동상태가 딱 좋더라...ㅋ

 

샤리랑 잘 어우러지고 산미가 적절하게 느껴지니 아까의 도미는 잊혀지고


미들급 스시야에 대한 호감도는 높아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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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뱃살(오도로) 아부리

이가격에 오도로...그저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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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든건 없지만  미소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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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늦게나온 한치(야리이까)


얇게 썰어 입안에 풀어지는게 괜찮지만 오도로 뒤에 나와 임팩트가 떨어지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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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계속나온 캘리포니아산 성게알(우니)를 김없이 쥐어주셨네요

구린맛이 없고 김이 없으니 샤르르 녹는 우니의 참맛을 즐기기 괜찮고


스시도 이정도면 괜찮게 쥔다고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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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은 지났지만 아직 상태가 준수한 연어알(이꾸라)

이야기하다가 처음 개업했을때 이야기가 나왔는데 간판도 작고 홍보수단이 없어 초창기에는 회덮밥만 드셨다고 하시더라...ㅠㅠ

다행히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고 단골이 생기고 있고 스시초희 뒷주방에 있던 후배도 불러서 같이 하니 훨씬 나아졌다고 하지만


다른곳보다 스시야는 홍보수단이 너무 부족해 초창기가 힘들거 같음


그 스시호산도 처음엔 회덮밥을 많이 먹었다고 하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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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한 멸치를 덴뿌라해서 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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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호타테)와 우니를 김에싸서 주시는걸 받아먹는데

아까까지 괜찮았던 우니에서 구린 뒷맛이...ㅅㅂ

우니가 구리니 김도 가리비의 향도 구려져서 먹고 생강을 퍼먹었는데 그래도 구린 향이 입안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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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니싱)


우니의 구린맛 공격에 당황해서 청어도 걱정했지만 다행히 청어는 비리지 않고 감칠맛이 좋아서 오히려 좋더라...

사실 청주에서 청어를 쓰기가 힘들텐데 관리를 잘하시면서 쓰신다는게 고생이 많으실거 같더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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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효 출신이라는것을 증명하듯이 고등어봉초밥을(사바보우즈시)...

고등어를 보우즈시 모양으로 만든 뒤에 아부리를 하셨고 그 위에 백다시마를 올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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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의 시메상태가 괜찮아서 감칠맛있게 잘 먹었음ㅋ


모양도 나쁘지 않고 샤리도 적당히 뭉쳐있어서 더 좋았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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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익힌 붕장어(아나고)


이걸 먹으면 스시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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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무리스시는 먹어야지

박고지김밥이 아닌 간장에 절인 표고버섯 김밥(사이다케 호소마끼)

표고버섯의 향과 제법 짭짤한 맛이 박고지는 씹는맛이라면 이건 향으로 먹는 것 같아서 색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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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를 넣지않은 계란(교꾸)

모양은 여기서 짜부된거 같은데 실제로 보면 다른 미들급보다는 훨씬 좋게 만들었음ㅋ

맛이야 카스테라를 오징어로 만드는 맛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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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마끼를 먹고 계속 이야기를 하니 만들어주신 것

매실절임(우메보시)를 다진것에 시소와 무로 만것인데 소화도 잘 되고 입가심도 하고


나야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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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이나니와면 우동

배춧잎을 넣어서 그런지 국물이 단맛이 돌면서 시원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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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녹차아이스크림과 팥을 넣은 모나카

스시조 모나카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모나카는 다 개꾸르




아무래도 지방의 한계가 있어서 그런지 새우나 조개류가 없기도 하고 파오후님들에겐 더 치명적으로 양도 푸짐한 편도 아님...


우니가 구렸던 것도 있고 샬가 처음부터 따뜻하지 않고 질척인 느낌이 내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음...


하지만 위의 단점보다 청주라는 한계속에서의 노력이 더 돋보이더라...


흰살생선의 숙성상태도 양호했고 마구로의 해동상태 또한 좋았자만...


지방에서 이정도 퀄리티를 가진 스시를 먹을 수 있냐?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


힘들 것 같다고 대답을 할 거 같음...


분명 서울의 스시야보다 밀리는 것은 사실이고


굳이 멀리서 찾아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청주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곳이 될 것 같고 청주에 오신 분들에게는 추천할 곳이라 할 수 있음ㅋ


청주에는 워낙 맛집이 없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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