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통해서 알게된 남자랑 썸을 탄 지 2달이 되어가요

그 동안 문자도 꾸준히 하고 전화도 이틀에 한 번 1-3시간씩 할 만큼 연락도 열심히 하고 데이트도 일주일에 1-2번 해요

키스까지 진도도 나갔구요..

서로 되게 \'좋아한다\'는 말까지 교환했어요

썸남이 어느 날은 저를 자기 동생이랑 베프에게 소개를 시켜주기도 했구요...

그리고는 어느날 저를 자기 직장동료들 다 있는 직장 근처 식당까지 데려가서는, 개의치 않고 같이 밥도 먹었어요... 바로 건너편 테이블에 직장동료들이 앉아 있어서, 그 분들이 썸남한테 장난끼넘치는 메시지도 밥 먹는 도중에 팀챗에서 보내구 그랬구요... 직장내에서도 저랑 같이 손 잡고 다니는걸 전혀 개의치 않아했어요....

저는 친구랑 동료들에게 보여주는것이 왠만한 진지한 관계의 시발점이라는걸 알려주는 표식이라 생각했기에 당연히 전 남자/여자친구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

어제 썸남 집에서 나서는데, 이웃이랑 마주쳤어요. 그런데 저를 \'친구\'라고 소개하더라구요 ....

꽤나 충격을 받았네요, 대화는 안 해봤지만 당연히 남친/여친사이라 생각했는데 ㅎ

ㅠㅠ 후 슬프네요... 저희는 뭘까요..........
어떻게해야하죠... 그저 이 사람이 조심스러운걸까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