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렌타인데이 잘 보내셨나요. 정말이지 어제오늘 차 막히고 비오고 오늘은 최고춥고..ㄷㄷㄷ 게다가 기념일까지 겹친 날은 집에서 꼼짝 안하고 싶은데...ㅠ_ㅠ 친구가 포스코빌딩 19층 일식당 '겐지'를 예약해 놨다고 오라해서 정통일식은 안좋아라 하지만 바로 근처여서 그냥 냅다 달렸답니다. 회를 별로 안좋아해서 따땃한 스키야끼 정식이 땡겼는데 지배인 왈.... "오늘은 코스만 주문 받습니다." 옌장...정식이나 코스나 가격은 비슷한데.... 그래서 짝꿍은 '죽'코스 저는 '송'코스 시켰더랬어요. (코스엔 회 포함.ㄷㄷㄷ) 전채..별로..... 모시조개 맑은 국......ㅈㄴ짜다!!! 두둥 회 등장.....그냥저냥 먹었답니다. 짝꿍이랑 저랑 둘 다 회를 안좋아해서....ㅠ_ㅠ..... 반정도는 그냥 친구들이 얌냠 먹어줬어요....ㅠ_ㅠ.... "내가 회 줄게. 나 쪼꼬렛 한개만...." 최악의 전복....그나마 잘먹는거였는데....비린내.....ㄷㄷㄷ 제꺼는 아니고 짝꿍꺼 가지조림이랑 빙어튀김을 곁들인...이건 괜찮았어요. 위에꺼랑 같이 나온 제 꺼. 아 갑자기 생선이름이 생각이 안나네...방어였나... 조림이야 뭐 어디가나 무난~ 튀김...... 뭐랄까.....진짜 저 입맛 까다로운건 아닌데.... 튀김이 생각보다 별로였어요...튀김옷도 그렇고...재료들도 부실... 도미구이와 장어...그냥 뭐 구이맛... 마지막 식사로 저는 우동. 짝꿍은 초밥 세 개가 나왔는데.....양도 적고 맛도 없고...흑흑흑...사진은 없어요.. 코스중에 가장 맛있었던 과일과 양갱. 음....최고의 멜론이야!!!!!!!이 향이며 이 식감!!!!농밀한게 살살 녹는군!!!!!!!!....이러고 놀았다는.... 휴...짝꿍이라 저랑...차라리 인터컨티넨탈 아시안라이브를 갈것을.....후회막심 아니 차라리 여기 들어오기 전이라도 정신차리고 옆에 이탈리안갈껄....ㅎㄷㄷ..... 막 최악은 아닌데....가격대비 부실하고 맛도 별로 였어요....ㅠ_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