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혼자 영화를 보러 감

아점으로 먹은 김치볶음밥이 소화가 되어 원래 영화볼때 부시럭 거리는거 눈치보여서 뭐 잘 안먹는데 콜라랑 핫도그를 시킴

프레즐 칠리 핫도그인가 뭐시긴데 소세지 들어간 빵이랑 케찹, 소스가 나옴

영화 시작하면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는데 바시락 거리면서 소스 뿌릴 수 없을 것 같아 입장 전에 소스를 투척함

근데 빵을 렌지에 돌려줘서 뜨거워 뒤질 것 같은데 일반 핫도그 빵처럼 벌어진게 아니라 손 후후 불면서 빵 겨우 벌림

소스 뿌리고 극장 들어가서 한입 먹었는데 후..

내가 이걸 왜 샀지.. 한입먹고 버릴 뻔 하다 소세지만 낼름 빼먹음

핫도그에 열받아 있는데 앞에 어떤 아주머니가 방울 달린 비니 쓰고 오셔서 화면이 자꾸 방울에 가림;;

다행히 시골 평일 오후라 다른 자리로 옮겨서 편안히 봄

신카이마코토 작품은 거의 다 봤는데 무엇보다 하늘이나 우주를 표현하는 영상미를 참 좋아하는데 너의 이름은 이건 스토리 음악 영상미 다 좋았음

보는데 살짝 눈물도 나도 애틋 애절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음

시간이 조금 더 길어서 둘이 남녀 바뀌었을 때의 에피소드가 조금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무튼 핫도그는 비추 영화는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