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이탈리아인을 존경한다.

시발 알리오 올리오 매일 만들어 먹다가 (이탈리아 현지 쉐프의 비법 정독후 요리함 ㅇㅇ)

내가 알리오올리오 조리하는 시간은 스파게티면 5분 + 소스와 섞는시간3분 해서 8분에 불과하며 1인분당 면300원, 마늘5알=400원? 올리브유 1리터 한병 만원 = 50cc = 500원 해서 총 1200원이 든다. (페페로치노 2알정도 넣는데 이건 매우 소량이라 가격에 안넣었음 ㅇㅇ)

파스타면은 오뚜기꺼 보다 2배넘게 비싸지만 맛에서 우위인 가로팔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고, 올리브유는 이탈리아의 농심격인 데체코 회사의 엑스트라버진 , 마늘은 중요한 재료인만큼 단단하고 매운 의성마늘만 사용함 ㅇㅇ

나는 뛰어난 조리 레시피대로 조리하기땜에 파마산이니 치킨스톡이니 건조 파슬리니 이딴거 아예 사용하지 않음.

보통 1.5인분 (파스타 150g) 을 조리하므로 1200 곱하기 1.5 = 1800원이다. 여기에 풍미증진과 식감을 위해 냉동생새우를 80g 넣는데, 2키로에 2만7천원에 구입했으니 새우 가격은 천원정도임 ㅇㅇ

오랜만에 짜장라면,, 그중에 젤 괜찮다 여긴 농심 짜왕 2봉지 끓였는데 2봉에 2천원이 넘으니 양, 칼로리 대비 가격은 알리옹올리오보다 오히려 비쌈 ㅇㅇ 알리오올리오는 정석레시피대로 원재료 그대로 들어간건데도 ㅇㅇ

짜왕에도 냉동생새우를 80그램 넣어주고 냉동생새우를 익혀야 하고, 그 물을 버리면 아까우니 언제나처럼 적은 물을 넣고 졸이면서 정성들여 조리함 ㅇㅇ

시발 먹는데,, 갑자기 유튭방송이 떠오르더라, 서양인들한테 짜장면의 맛을 보여주고 평가받는 방송이였는데

어우 시발 알리오올리오 같이 존나 맛있는 음식 먹다가 이딴 달고 쿰쿰한맛의 맛대가리 없는 음식 먹이면 진짜 화나겠구나 싶더라 서양인이 팥을 안좋아한다던데, 그거랑 비슷하게 느껴질듯 ㅇㅇ 실제로 서양인들 짜장면 안좋아하지 않나? 일본인들조차도 짜장면 그닥 안좋아하고 ㅇㅇ 일본인들은 파스라를 많이 먹기도 하지. 당연히 파스타가 맛에서 우위에 있으니 짜장면 따위가 맛있을리가 없는거지 ㅇㅇ

짜장면을 맛본 서양인은 속으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그 생각이 들자 갑자기 한국인으로서 민망해지는 기분이 들었다능 ㅇㅇ

짜왕은 짜장라면중에 달지 않은축에 속하는데, 진짜 너무 달아서 맛없게 느껴지더라

알리오올리오는 단맛이 전혀 없지 ㅇㅇ

알리오올리오는 삼겹살 마늘쌈, 된장찌개, 북어국 같은 급의 영혼을 울리는 맛이 나는데,,, 짜왕은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 이건 치킨도 마찬가지임.

그만큼 알리오올리오의 맛등급이 높다는 의미임.

알리오올리오는 면발에서부터 짜왕과는 비교를 불허하며 (당연하지 생면건조한거니까 ㅇㅇ) , 그 고소하고 짭짤하고 마늘 올리브유의 풍미가 영혼을 울리는 느낌에 도달가능한데,, 짜왕은 그냥 인스턴트 라면일 뿐이다.

조리시간은 둘 다 비슷한데, 가격면에서나 맛에서나, 심지어 건강면에서도 좋은 엑스트라버진과 마늘, 건면이 사용되는 파스타가 훨씬 우월함

왜 알리오올리오가 가난한자의 음식이라 일컬어지는지 이유를 짜왕을 통해 알게 되었달까?

가난하지만 건강에 해롭지 않고, 영혼을 울릴 레벨에 도달할만큼 맛을 보여주는 알리오올리오,

이탈리안은 정말 위대한 인종인것 같다.

오늘 이시간부로 짜장라면은 먹지 않기로 결정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