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FA컵 우승가도에 서울은 `반환점`일 뿐 [스포탈코리아 2006-07-11 15:20]   FA컵 순항을 이어가려는 포항 스틸러스 ⓒ스포탈코리아 `서울은 FA컵 우승을 위해 지나치는 반환점일 뿐이다` 96년 제 1회 FA컵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12일 저녁 8시 FC 서울과의 16강전에 필승을 다짐했다. 포항, 젊은 피 앞세운 공격 축구 선보인다 16강전 필승카드는 바로 겁없는 젊은피. 컵대회부터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고 있는 파리아스 감독은 서울과의 경기 역시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믿고 있다. 지난 6월 서울과의 컵대회에서 신들린듯한 방어력을 보여주었던 정성룡과 프로 데뷔골을 뽑아냈던 박원재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모습이다. 멀티플레이어로 어떤 위치에서든 좋은 모습을 보이는 오범석이 허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빠르고 발재간과 센스가 좋은 황진성이 공격을 지원하는 가운데 프론티니 혹은 엔리끼의 한 방이 서울의 골문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파리아스 감독도 이들의 활약에 대해 "젊은 선수들의 경기에 만족한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그들이 프로에서 경기 출전하는 것이 성장하는 과정이다. 경험을 쌓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젊은 선수들의 출장을 암시하기도 했다. 서울, 만만한 팀은 아니다 포항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높기는 하지만 서울 역시 만만한 팀은 아니다. 박주영, 백지훈 등 월드컵 대표들이 포진해있고 컵대회들어 5승 2무 1패를 기록 제주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이장수 서울 감독은 "FA컵은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경기가 중요하다"면서 "시소게임이 되겠지만 홈경기인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서울에 포항도 경계하고 조심스런 모습이었다. 파리아스 감독은 "서울도 강한 훈련을 통해 후기리그와 FA컵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6월 3일 경기 결과를 재현하겠다 포항과 서울은 올 시즌 두번 붙어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 면에서는 두 경기 모두 포항이 서울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6월 3일 컵대회 맞대결에서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어냈기 때문에 이번 16강 대결에 자신감이 넘친다. 공격 축구를 표방하며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12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다시 한 번 화끈한 승리로 거두고 FA컵 순항을 이어갈 태세다. 이건 기자 - 깊이가 다른 축구전문 뉴스 스포탈 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gs는 그냥 반환점일 뿐입니다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