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란젤라는 이탈리아의 전설이자 마지막 판타지스타라 불린다.

란젤라는 1987년 이탈리아 3부리그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한다

1991년 1월강호 칼리아리 칼초와의 유스 컵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어린나이에 팀의 2:1승리라는 이변을 이끈다

그를 유심히 지켜본 칼리아리의 U-19팀 감독이 당시 1군 감독이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확인차 그의 경기 영상을 지켜본 라니에리는 마치 로베르트 바조를 보는것같다라는 극찬을 아끼지않으며 그해 여름 란젤라를 영입한다.

92-93시즌 AC밀란과의 리그 경기 2:0으로 뒤지고있던 후반 38분  라니에리의 바톤을 이어받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후임 감독은 어린 유망주였던 란젤라를 투입했고...

그것은 전설의 시작이 되었다.

란젤라는 교체 3분만에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한골을 만회하고 추가시간 종료직전 당대 최고의 팀이었던 AC밀란의 수비 3명을 제끼고 공격수에게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를 장담하던 산시로 팬들의 열기에 보란듯이 찬물을 끼얹는다.

이 경기가 그의 데뷔전이었다.

란젤라는 그 후로도 멈추지 않았다. 팀을 최초로 유럽 클럽대항전 준결승 무대까지 이끌어 갔으며

강등과 승격을 오가던 칼리아리를 중상위권으로 안착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2006월드컵 4강 독일과의 연장전 경기에서 종료 1분전 결승골을 넣은것은 그의 축구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손꼽힌다.

A매치 76경기 27골

클럽 통산 408경기 136골

세계축구에 한 획을 그었던 란젤라의 기록이었다.

"바티스투타, 그리고 란젤라입니다. 그들은 저의 우상입니다"-(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율리안 드락슬러

"우리팀의 첫번째 전술은 란젤라의 발과 머리이다."-지오반니 트라파토니

"안토니오는 내게있어 최악의 적이자 최고의 동료이다." -마르코 마테라치

"이탈리아의 마지막 판타지스타, 은퇴하다"- 영국 더 타임스(The Times)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