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력을 놓고 보면

라리가가 EPL 보다 더 잘한다. 리그 최상위인 바셀-레알-꼬마 뿐만 아니라 평균적인 리그의 수준도 더 높다.

그런데 라리가는 재미가 없어. 이게 가장 큰 차이다.

아무리 라리가가 잘한다고 "라리가 보세요~ 세계 최강 리그~' ㅇㅈㄹ해도 사람들이 안본다. 이건 단순히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똑같다. 뻥축구에 몸싸움만 오지게 한다고 욕쳐먹는 뻥피엘에 전세계에서 중계권료가 쌓이고 자본이 몰리는 것도 이때문이다. EPL은 재미있어 존나.

일단 팀컬러가 존나 분명하다.

빅6로 불리우는 상위권팀들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팀들도 각각의 특색이 존나 강해.

당장 스토크 시티 떠올려라. "쌍남자의 축구 ㅋㅋㅋㅋ"  "찰장군니뮤 ㅠㅠ" 와 같이 팀컬러가 강하게 박혀있다.

이걸 보고 라리가충들은 "축구 좆도 못하고 테클 오지게 해서 상대편 부상씹창내는 팀한테 상남자는 ㅈㄹ ㅉㅉ" 하고 모르지만

이럴땐 분위기 씹창내지 말고 웃어라 라리가 찐따 새끼들아 ^^

스포츠는 그걸 보고 웃고 즐기는데에 있지 너희 찐따들처럼 "객관적으로 봤을떄 더 잘하거든요!" ㅇㅈㄹ하려고 보는게 아니야

여기에서 또 EPL과 라리가의 차이점이 갈리는데

EPL은 상위권팀들 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팀들도 극성팬들이 존나 많고 팬층이 꽤나 두텁다.

그에 반해 라리가? 누캄프가 꽉 차고 베르나베우가 오지면 뭐해 ㅅㅂ ㅋㅋㅋ 중하위권은 경기장 텅텅비고 개박살인데 ㅋㅋㅋ

거기에 팀들간 라이벌 구도도 EPL이 더 재미지지. "누구랑 누구 붙네 ㅇㅇ" 가 아니라 "지면 너희들은 ㅆㅂ 빠따로 쳐맞는다." 하고 팬들이 눈에 불키고 지켜보는 라이벌전들이 존나게 많아.

그리고 에버튼이나 울버햄튼같이 상위권팀들 좆창내는 중위권 팀들도 있고, 중하위권들도 꼭 강팀 후장 파열시키는 새끼들이 한둘씩 있다보니까 예기치않게 지고, 또 이기지. 이러니까 보는 사람 입장에선 더 재미있을 수 밖에.

당장 2000년 딱 점 찍고 거기서부터 한번 봐보자. 그때부터 지금까지 라리가가 유럽 최상위의 실력/결과에서 벗어난 적은 없어. 아니, 당장 2000년대 초반에 레알에서 갈락티코 찍어내고 바셀에서 지구 최강 스쿼드 짜낸 것만 보더라도 리그의 질이나 선수들의 질이 세계 최고인 건 아무도 부정 못하고, 부정하지도 않아. 씨발 2000년대 초반 레알에 대항할 팀이나 2000년대 중후반 바셀/레알에 1대1로 맞다이 깔 팀이 지구상에 존재했나?

그런데 거의 20년이 흐른 지금 봐라.

라리가는 아직도 그대로야. 상위 몇개 팀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중하위권 팀들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 치고박고 있지. 외부 자본 유입도 유의미한 수준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EPL 봐봐라. 뻥축구에 폭력축구, 예능축구라고 욕쳐먹어도 중동/중국/동남아/동유럽/미국에서 신규자본 유입되고 우승권에 경쟁하는 상위권 팀들의 숫자도 엄청나게 늘었다. 당장 '빅6'라는 용어가 쓰이는 리그가 지구상에 존재하냐 지금? 대부분 빅2, 빅3 정도지. 거기에 중계료/광고료 엄청나게 오른거야 말할 것도 없고.

둘의 차이가 왜 이렇게 벌어졌을까? 이유는 존나 간단해. 라리가는 보는 재미가 없었는데, EPL은 보는 재미가 있었거든.

라리가? 잘하지 존나. 탑급 선수들은 월클폼 되었다 싶으면 어떻게든 바셀-레알 가려고 애쓰고.

그런데 잘하면 뭐하냐. 재미가 없는데. 엘 클라시코 터지면 전세계에서 주목하면서 "와 씨발 보자보자" 하지만, 엘클 제외하면 대부분 주요 스포츠 미디어 1면은 커녕 대제목에도 안 뜬다.

그에반해 뻥축구하면서 몸싸움 조지고 예능축구하는 EPL은 빅6 와 빅6 관련 경기들이 허구한날 전세계 스포츠 미디어 1면에 올라가지. 그래서 축구계에 "바셀과 레알에 가면 축구선수로서의 최고의 인정을 받는 것이지만, 그와 동시에 미디어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라는 아이러니한 말도 있는거고.

그러니까 라리가충 새끼들은 찐따같이 입 나불나불대면서 분위기 씹창내지말고 그냥 닥치고 축구를 즐기는 법이나 배워라 ^^

라리가충 새끼들은 리그에 볼거리도 재미도 없다보니까 바쁘게 입만 나불나불대는건가? ^^

부러우면 예능피엘 보던가 찐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