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영화 볼 줄 모르는거임

우선 난 조커 개봉 첫날 첫시간에 본 사람인데

그 영화를 보자마자 역대급이란 말이 자동으로 나옴

조커야 말로 이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2시간 안에 아주 깊이 녹아냈으며

열린결말을 통해 영화안에 관객이 걸어오게 하는 듯한 효과도 줌

근래 보기드문 수작 그 자체임.

반대로 재미없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요즘 조커 재밌데 라는 말을 듣고 간 사람이 대부분.

왜 재미없냐면 영화를 영화로 봤기 때문임

조커를 통해 현실문제를 생각해봤으면 정말 소름돋고 잔혹하며 수작이라는 말이 안떠오를 수가 없음.

그저 조커 속 아서가 나와는 상관없는 인물 나와는 상관없는 문제

즉 픽션 그자체로 보고 한번도 머리속에서 왜 저런행동이 나왔을까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지루하고

그저 미치광의 발란으로 밖에 볼수가 없는거임.

시야를 넓히면 다른 세계도 눈과마음 안에 들어올 것인데 

그 세계를 어떻게 판단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지만 

이 시야를 넓히지 않으면 조커같은 수작을 봐도 계속 제자리일것

그런사람들에겐 그저 생각없이 치고박고 깔깔깔 하는 영화의 수준이 가장 아름다운 세계겠지.

조커를 극찬하는 사람에게 왜 극찬하는지 물어보면 10가지 이상의 이유를 말하지만

조커를 졸작이라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왜 졸작인지 

구체적으로 단 한가지의 이유도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한다 - Ivan Rakiti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