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전에 난 손흥민 팬이고 박지성 팬이다. 누구를 비하하거나 할 생각은 없다. 또한 원래 손흥민 박지성은 비교할수도 없고 비교해서는 안되는 자랑스러운 선수들인거 안다. 하지만 굳이 둘을 비교하는 손박대전을 논리적으로 끝내고자 글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아직까지는 박지성이 좀더 우위에 있다고 본다. 

그럼 논리적으로 파해쳐 본다. 

1. 환경 차이 흙수저 vs 금수저 

박지성이 축구배웠을때 (유소년 시절) 지금 처럼 한국 축구 인프라가 제대로 되있지도 않았고 유소년 선수가 외국에서 유학간다는건 상상하지도 못하는 시대였대. 한마디로 박지성은 선배들한태 구타당하고 월드컵 1승도 못했었던 한국축구 시절에 축구를 배웠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월드컵에서 당시 우승후보였던 프랑스 포르투칼 상대로 한골씩 넣는 미친모습을 보여주고 2005년 당시 최고의 구단중 하나였던 맨유에 입단을 했다. 반면에 손흥민은 월드컵이후 훨씬 좋아진 한국 축구 인프라와 한국보다 훨씬 더 인프라가 좋았던 독일에서 축구를 배웠고 선진축구를 배우면서 자랐다. 근데 이렇게 좋은 환경이 주어지고 겨우 토트넘에 입단했다. 따라서 박지성은 열악한 환경에서 서울대 가고 손흥민은 최고의 환경에서 한양대 정도 밖에 못간건다. 이렇게 보면 과연 누가 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을까? 누가 더 대단한 선수인가? 

2. 예전과 차이나는 수비진 

박지성 선수가 아인트호벤 및 맨유에서 뛰었을 당시 레전드 수비수들이 챔피언스 리그와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에 뛰고 있었다. 예) 말디니, 카를로스, 칸나바로 (2006년 발롱드로 수상자), 카푸, 네스타 등이 있었고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비디치, 퍼디난드, 존테리 등의 레전드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수비수가 빌드업 능력이 별로 필요 없었던 시절로 훨씬 지금보다 빡셌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계 적으로 봤을때 레전드급 수비수는 치아구 실바, 반다이크, 라모스 정도 밖에 없다 거기에다가 치아구 실바나 라모스는 손흥민이 겪어본적 없는 수비수다. 또한 지금은 수비수들이 빌드업과 전술적 이해도가 훨씬더 필요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훨씬 덜 빡센 수비수들이 많다. 박지성 선수는 레전드 수비수들이 있었던 시절 레전드 수비수들을 겪어보고 그들 상대로 골도 넣고 발롱드로 후보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그때보다 훨씬 덜 빡센 수비수들 상대로 곯을 넣고 있다. 우리가 진짜 이 둘 선수들의 골 차이를 이야기 할려면 손흥민 선수도 과연 그 선수들 상대로 골을 넣을수 있었을지 고려해 봐야 할거 같다. 

3. 포지션의 다양성 

박지성 선수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는 전술이해도 였기 때문에 다양한 포지션에서 1인분 이상은 하는 선수였다. 실제로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 윙어 중앙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 활용됬고 레전드 급 경기라고 불리는 AC 밀란전에서는 공미로 나와서 피를로를 지우는 역할을 하였다. 반대로 손흥민 선수는 중앙 공격수와 윙어 밖에 뛰지 못한다. 물론 공격에 특화 되서 그렇다고 볼수 있지만 여러 포지션을 뛰어줄수 있는 선수가 훨씬 더 흔하지 않는 레어텀이기 때문에 갚어치가 훨씬 더 많다. 

4. 국가대표에서의 활약

박지성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뛰었을때는 카타르 중국 우즈벡같은 팀에 지는건 상상도 할수 없었고 실제로도 아시안팀 상대로 거의 진적도 없었다 (2010년 월드컵 예선에서 무패로 예선 통과 하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국가대표는 카타르나 중국같은 팀한태도 빌빌 거리고 아시안 키르기스탄 필리핀 상대로도 겨우 이기고 있다. 더이상 아시아에 경쟁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더 웃긴건 박지성 선수 시절때 유럽파 선수들은 지금 손흥민의 국대 보다 수가 훨씬 적었다. 하지만 해외파가 더 적은 팀이 더 잘하였다. 그 이유는 바로 리더의 역할이 크다고 볼수있다 박지성 선수는 경기장 모든곳을 다 지배하고 태클걸고 패스 주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을려고 노력했고 뛰어난 축구지능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열심히 뛰지 않는다. 캡틴이 열심히 뛰지 않는데 어느 선수들이 뭘 보고 열심히 뛰겠나? 이래서 박지성 선수의 국대 공헌도와 손흥민 선수의 공헌도는 아직은 차이를 둘수 없는 이유다. 박지성은 지지않는 축구를 했던 캡틴이고 손흥민은 골넣을려는 캡틴이다. 

5. 박지성의 평가는 더욱더 좋아질거고 오래 기억이 남을겄이다. 

박지성 선수는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매우 유니크한 선수였고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했다. 반면에 손흥민 선수의 스타일의 선수들은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쭉 있을거다. 이게 무엇이 문제가 되냐하면 금방 팬들 혹은 구단에게 잊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박지성 선수의 수비능력과 활동량은 아직도 많은 맨유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고 한동안 맨유에 "박지성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할정도로 아직도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손흥민 선수는 앞으로 생길 많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에게 밀리고 잊혀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손흥민이 메시, 로벤, 날강두, 음바페, 살라, 마네, 네이마르 같은 선수들 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 손흥민은 그냥 골잘넣고 공격잘한 여러 윙어들중 하나로 남게 될겄이다. 앞으로 토트넘에 손흥민 같은 선수가 없을거라는 보장은 없다. 현대축구 배우는 아이들은 이런 화려한 축구선수들을 보고 선수의 꿈을 이루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선수들이 훨씬 더 많아질거고 박지성 같은 선수들은 미래에 점점 생길 가능성이 희박해진다고 볼수있다. 따라서 박지성의 평가는 미래에 지금보다 훨씬더 좋아지고 더 많이 기억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물건을 팔때 희귀한 물건들이 더 잘팔리고 갚어치가 많지 흔한 물건은 갚어치가 그만큼 나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박지성선수가 훨씬 더 갚어치가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6.  냉정한 손흥민의 평가

제 개인적인 생각은 손흥민 선수가 과대평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손흥민 선수는 단한번도 EPL best 11에 뽑힌적이 없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없지만 손흥민이 박지성을 이길려면 최소한 트로피가 없는 상태에서 베스트 11에도 들어가야합니다. 하지만 best 11에 뽑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5번에 말한것 처럼 손흥민 선수보다 잘하고 골을 더 많이 넣는 공격수/윙어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이 선수들 보다 골을 더 넣지 않는한 베스트 11에 뽑히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또한 손흥민 선수가 그렇게 잘하는 선수라면 토트넘보다 더 빅클럽에 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지난 5-6년동안 토트넘에서만 뛰었고 앞으로도 그럴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빅클럽에서는 손흥민 선수보다 더 뛰어난 윙어들이 많기 때문에 손흥민이 경쟁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빅클럽에서 경쟁력을 가질려면 골넣는거 이외에 다른 뭔가 있어야 빅클럽에서도 경쟁이 됩니다. 

또한 손흥민 선수의 가장 큰 단점의 우승 트로피가 없는 것 입니다. 이건 손흥민 선수가 빅클럽에서 뛰지 않았기 때문에 있는 이유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우승 트로피 없이 커리어를 끝낸다면 손흥민 선수는 그냥 우승 한번도 못했던 축구팀에 잘했던 선수로 밖에 기억이 안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본적 덕목은 우승트로피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빅클럽에서 활야하는 선수라는 뜻을 하기 때문이죠. 

7. 박지성 평가 

반면 박지성 선수는 4 EPL우승을 하였고 1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 빅클럽에서 7년넘게 있었던 선수입니다. 그런 빅클럽에서 연봉 3위까지 하는 클래스도 보여줬습니다. 이걸 가지고 버기단이라는 비하를 하시는 분이 많은대 상식적으로 우승을 자주하는 클럽이 실력없는 선수를 7년동안 대리고 있고 세번째로 많은 연봉까지 주겠습니까? 이 연봉 순위와 7년이라는 시간은 박지성 선수가 빅클럽에서도 경쟁력이 있던 선수인걸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8. 박지성 vs 손흥민의 플레이스타일 및 공략법 

손흥민 - 드리블이 매우 좋고 슈팅능력은 대한민국 역대 최고 수준 스피도 빠르고 골결정력도 좋음. 

공략법: 드리블 칠수있는 공간이 없으면 능력이 줄어듬 수비수들을 직접 돌파해서 기회를 만드는 선수보다는 공간이 생긴후에 능력이 발휘되는 선수. 이래서 아시아권 국가들이랑 축구할때 닥치고 수비하는 팀 상대로 못람. 생각 보다 공략법이 쉬움. 

박지성 - 축구지능, 오프터볼 무브먼트, 활동량, 채력 동료를 사용하는 돌파능력. 박지성 선수는 직접 드리블 보다 동료를 이용해서 수비 뒤로 침투하거나 공간에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 

공략법- 거의 없음 파울로 끊어내는 방법. 수비수가 붙으면 패스를 주고 돌아들어가는 매우 피곤한 스타일, 그렇다고 멀리 떨어져있어도 축구 지능으로 공간을 창출하기 때문에 수비수 입장에서는 토나옴. 

마지막 한마디

손흥민 선수는 슈퍼스타이고

박지성 선수는 레전드 

그리고 제발 박지성 선수 경기 풀타임 딱 한경기라도 보고 평가 해주시길 바랍니다. 왜 동료들한테 극찬을 받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퍼거슨 감독에게 신임을 받던 선수였는지 바로 알게됨. 그리고 전세계 레전드들이 박지성 극찬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박지성 선수랑 상대했던 선수들/감독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