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살이고 여자입니다.(군대 걱정x)

이번 수능 때 ㅈ망해서 정시 가나다군 중 유일하게 숙대 붙었습니다.

근데 일단 평소 모의고사 때보다 더 망한 제 수능 성적과 전혀 관심 없는 학과라는 이유로 등록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좀 후회하는데 이미 저지른 일이여서 되돌릴 수 없음

가족들은 재수를 하라고하는데 전 진짜 진심 왕 이 지긋지긋한 수능 공부를 하고 싶지가 않아요.

평소에 영상쪽에 관심이 많고, 학생때도 이걸로 간간히 용돈 벌이도 했었습니다. 사실 편집이 너무 좋아 중학교 때 좋은 성적으로 특성화고 (애니고)를 가려다 부모님 반대로 좌절했죠...

여튼 결론은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더 깊게 배우고 직업을 갖고싶습니다. 근데 영상 쪽분야가 워낙 한국에서는 고인물이고 박봉에 단가도 말도 안되게 내려가서 외국에서 취업하고싶습니다. 영화사 혹은 영상 편집 회사에요. 그리고 이왕이면 영어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유학을 가고싶어요.

근데 저는 제 손으로 숙대를 등록포기하는 순간 부모님께서는 지원 절대 xxxx 안해준다고하셨거든요..ㅠㅠ

유학가려면 비용이 어마어마할텐데...

그래서 한국에서 3년정도 돈을 모아서 갈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하 ㅠㅠ 지금 너무 우울하고 방황하고있어서 글도 안써지네요..

걍 재수하고 한국에서 학위 딴 다음에 석사를 해외에서 딸까요? 그럼 현지 취직이 가능할까 여 ?

근데 ㅅㅂ 영상쪽이 무슨 석사까지 필요한 고학력 직종도 아니고...

아니면 한국에서 대학 다니다가 편입할까요? 

진짜 개힘드네요... 재수할꺼면 빨리 결정해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