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동을 했었는데 성적도 못내고 몸도 아프고 운동 하는데 회의만 들고.. 그래서 선수 그만두고 학교도 이번에 휴학 하는데요 (나이는 24 살입니다.. 졸업하면 군대도 가야하는데) 맨날 멍하니 누워있고 친구들이랑 술이나 먹구 방탕하게 지냅니다. 그러던 중에 부모님이 호주로 가보는게 어떠냐고 묻더라구요 .. 외가 친척도 있고 친가도 친척이 있습니다. 호주 가면 배운거 없어도 그래도 인간답게 살수는 있을꺼라고 -_-   (친인척 모두 IMF때 건너가셨고 부지런하게 생활하셔서 지금은 안정적으로 살고 계시거든요) 세계도 보고 느끼는게 있으면 가서 공부해도 좋으니 생각해보라고 하시던데 그냥 호주 가서 살까요? 특별히 군대가기 싫다거나 이런건 없는데 그렇다고 한국에 있고싶은 마음도 없고.. 뭐 그냥 뒤숭숭해서요 ... 근데 요즘 자꾸 생각하면 가고싶네요..한국에서 되는일도 없구 이러니까.. 가면 새롭게 내인생을 시작할수있을꺼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