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 여름방학에 거의 아무 준비없이 왔어요. 집 사정이 그렇게 널널한 건 아니라서 유학은 꿈도 못 꿨는데 갑자기 기회가 나더라구요. 비자받고 일주일 후에 바로 비행기 탔습니다. 학교는 미시간 주에 있는데, 그렇게 좋은 학교는 아니고요. 종교학교라서 애들은 착하고 친절하고. 선생님들도 잘 가르쳐주세요. 애들은 대부분 가까이 있는 그 종교 관련 대학으로 가는 거 같고요. 진짜 나름대로 열심히 일년 산 거 같아요. 애들이 열심히 안해서 그런 거 같지만 전체 등수를 내는데 한 50명 정도 중에 1등 성적표가 딱 나오니까 언감생심 꿈도 못 꿨던 조기졸업 생각이 나더라구요. 게다가 저희 학교가 AP가 없는데다가 집안 사정을 생각하면 일년 빨리 졸업해서 일년 간 들어갈 학비,식비,생활비,가디언비 아끼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영어는 아직 그렇게 능숙하지는 않고요. 토익이나 SAT는 뭐가 뭔지 모르고 어떻게 해야 유리한지에 대한 개념이 없어요. 간단하게라도 개념 잡히게 해주실 분 있으면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