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기 유학와서 찌질대고 있는데 유학초보 혹은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형들을 위해서 한번 써보겠다. 근데 이건 전적으로 내 생각이니 태클같은건 해봤자 파울 -_- 1. 학교생활 - 주위와 친해져라. 말 안통해도 영어로 계속 씨부리고 뭐 축구든 농구든 야구든 뭐든 클럽같은것도 같이 하면서 친해져라. 영어 못한다고.. 혹은 원래 성격이 조용하다고.. 그냥 혼자 버로우 하고 있는건 아무 도움도 안된다.    그리고 한국인들.. 요즘 어디가나 코리안 못보기가 힘든게 사실인데 뭐 일부로 피할필요야 없지만 그래도 너무 깊게 친하게 지내는건 비추다. 먼저 온 선배들로부터 여러가지 정보라던가 얻을수는 있지만 너무 친해지면 시도때도없이 '술 마시러 가자' 소리 들어야 된다. 물론, 조낸 닥공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뭐라도 들고가서 조낸 친해지는게 미래에 도움이 될꺼다. 그런 형들이 나중에 크게 되거든.. 2. 영어 - 영어는 공부하는게 아니다. 특히 혼자 뭐 책들고 공부하는건 매우 비효율적이니 일단 학교선 아까말했듯이 계속 씨부리고 다니고 집에선 공부할때 아님 TV 혹은 라디오라도 틀어놔라. 보통 1년정도 그상태가 지나면 어느정도 입에 영어란게 붙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는 영어에 친근감이 느껴질꺼다. 형은 여기온지 3년쯤 된것같은데, 뭐 솔직히 영어공부 열심히 한것도 아니고 영어 클래스도 그냥 대충대충 했는데도 맨날 현지애들하고 계속 말장난하고 놀았더니 이젠 IELTS같은건 진짜 책 한글자 안보고 봐도 평균 7.0-5 정도는 찍게되드라. (잘 모르겠는데, 토익으로 환산하자면 750-800사이?  토익엔 뭐 말하기라던가 항목은 없지만..) 다시 말하지만 영어는 공부하는게 아니다. 문법책 한장 더 공부하는것보다 나가서 영어 한마디 더 씨부리는게 더 도움이 되는거다. 3. 생활 - 집에만 앉아서 우울하게 있지말고 길거리라도 나가 돌아다니고 어디 샾이라도 가서 물건 사는 척하면서 얘기도 좀 하고 그래라. 이게 다 도움이 될꺼다.   그리고 한국애들 특히 보면 밤새 술쳐마시고 뭐 차는 뭘 사야되네, 옷은 이게 간지네..이런 인간들이 많은데, 친하게 지내지 마라. 너도 물들게 된다. 좋은 차, 좋은 옷이 필요하면 유학오지말고 그 돈가지고 한국서 실컷 사라. 품질도 더 좋고 가격도 더 싸다. 암튼 유학은 근성이다. 집도 좀 받쳐주고 자기 의지도 좀 있고해서 유학온 이상, 돈 아깝게 대충 살지말고 열심히해서 부모님께 보답해 드려라. 누구 말대로, 유학생활에 포쓰가 함께하길 빈다. ps. 나의 경우는 한국사람들과도 같이 살아봤고, 현지인들과도 같이 살아봤는데, 특별히 돈에 쪼달리거나 먹고싶은거 못먹었던적은 없던듯하다. 갈비면 갈비 불고기면 불고기 짱개면 짱개.. 먹고싶은건 99% 다 먹을수 있었으니까.. 물론 그렇다고해서 내가 뭐 낭비하고 다니는 타입은 아니지만, 여기와보니 정말 식빵 뜯어먹으며 닥공하는 형들도 많은것같아 더욱 정진할 필요를 느낀다. 형, 누나들도 유학생활에 포쓰가 함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