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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픽] Catch My Breath

한-스-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21 00:16:04
조회 1196 추천 43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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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하다……”

정말이지, 7월이니까 따뜻한 게 당연하잖아,” 싱긋 웃으며 다시 발코니 의자에 등을 기대는 엘사.

푸우, 그런 것쯤 나도 안다 뭐,” 옆에서 안나가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며 짐짓 화낸다. “언니는 까먹은 줄 알았지, 맨날 집무실에서 나오질 못하니까.”

미안해, 안나,” 엘사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받는다. “그나마 최근 시간이 나서 다행이야. 나도 너무 오랫동안 같이 못 있어서 좀이 쑤시고 있었거든.”

대답 대신 안나는 그저 웃으며 함께 밖을 내다본다. 보이는 것은 한여름의 햇살이 내리쬐는 드넓은 바다.

오늘로…… 1년이네.”

…….” 고개를 끄덕이는 엘사의 대답엔 더 이상 어깨를 짓누르는 죄책감은 없다는 사실에 안나는 안도감을 느낀다. 벌써 열두 개월이 지났건만, 자신과 아렌델에 가한 고통에 대한 언니의 죄의식은 쉽게 치유되지 않았다.

서로 얘기할 것도 없이, 1년 간 있었던 수없이 많은 일들이 두 사람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대관식 이후 3일 동안 엘사가 나라에 끼친 피해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적지는 않았고, 그 이전에도 아렌델은 3년 동안 지배하는 왕족의 부재로 인해 상당히 정체되어 있었다.

당연히 이 모든 걸 수습하는 건 여왕인 엘사의 몫. 덕분에 지난 1년 내내 그녀는 사력을 다해 정무에 매달렸다. 물론 사정을 알고 있는 안나도 (좀 아쉬워하긴 했지만) 불평은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안나는 그 동안 놀았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마음 같아선 매 순간순간을 언니와 함께 보내고 싶었지만,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언니를 위해서 자신도 힘을 보탠 것이다. 지난 1, 웬만한 마을의 시찰이라던가 기타 성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대부분 그녀가 직접 말을 타고 나서 해결해왔다.

그렇게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온지 어언 1. 마침내 아렌델은 다소 안정되고, 두 자매에게도 다시금 여유가 생긴 것이다. 크리스토프도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하필 오늘 그는 마을로 요새는 드문 얼음을 팔러 나간지라, 지금 여기엔 엘사와 안나 뿐.

정확히 1년 전에 있었던 모든 비극도, 오늘의 이 하루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엘사의 마음조차도 가벼워지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이 편해서 그런가…… 왠지 여러 생각이 들어,” 문득 엘사가 말문을 연다. “즉위한 이후의 1년은…… 영원히 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거야.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그렇네, 나도 그래,” 안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근데 언니.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많은 일들, 어때?”

글쎄, 좋든 나쁘든 다 추억이라고 해야 할까?” 지그시 미소를 띠며 엘사가 말을 받는다.

헤에, 울 언니 다 컸네~” 놀리는 듯한 안나의 말에 삽시간에 엘사의 얼굴이 빨개진다. 그럼 그렇지. “반 년 전만 해도 언니가 그런 소릴 할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

그것도 그렇네,” 엘사 역시 마음을 추스르고 후후 웃는다. “이걸로 나도 정신적으로 좀 성장했단 얘기겠지?”

에이, 언니는 원래부터 애늙은이였어요.”

예끼, 요 녀석.”

왕궁 발코니가 두 자매의 웃음소리로 물든다.

있잖아, 언니.” 문득 안나가 웃음을 멈추고, 하지만 미소는 그대로 간직하며 물어온다. “나 언니의 노래를 듣고 싶어.”

갑자기 웬?” 엘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온다.

원래 언니는 잘 노래하는 성격이었잖아? 옛날에도 방에 혼자 있을 때 노래 불렀으면서.”

너만큼은 아니야…… 근데 너 그걸 어떻게 알고!”

아이참, 그러지 말고. 지금 느끼는 감상을 노래로 표현해줘! 나 언니 노래 들은 지 너무 오래됐단 말야.”

칭얼대는 동생에게 짐짓 눈을 흘기면서도 입가는 웃으면서 엘사는 가만히 하늘을 바라본다. 지금 느끼는 감상이라……

굳이 따지자면, 그건 지금까지 지나온 세월의 추억……. 정도일까.

그래, 그렇다면……

 

 

 

 

 

 

I don't wanna be left behind<?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뒤에 남겨지고 싶지 않아)

Distance was a friend of mine

(항상 거리를 두고 있었어)

Catching breath in a web of lies

(거짓의 거미줄에서 숨고르며)

I've spent most of my life

(내 인생 대부분을 보냈어)

 

솔직하게, 담담하게 예전의 자신을 노래하려던 차, 가만히 듣고 있던 안나가 갑자기 몸을 옆으로 붙여오며

 

Riding waves, playing acrobat

(파도를 타고 곡예를 하며)

Shadowboxing the other half

(내 반쪽을 견제해가며)

Learning how to react

(반응하는 법을 배워가며)

I've spent most of my time

(내 시간 대부분을 보냈어)

 

하하, 처음부터 이럴 셈이었구나, 이 여우.

 

Catching my breath, letting it go

(숨을 고르며, 모두 놓아줘)

Turning my cheek for the sake of the show

(쇼를 위해 고개를 돌리며)

Now that you know this is my life

(이젠 알겠지, 이게 내 인생이야)

I won't be told what's supposed to be right

(옳은 게 뭔지 스스로 정해갈거야)

 

Catch my breath

(숨을 골라)

No one can hold me back, I ain't got time for that

(날 막을 순 없어, 그럴 시간 없어)

Catch my breath

(숨을 골라)

Won't let them get me down, it's all so simple now

(날 끌어내릴 순 없어, 이젠 모든 게 간단해)

 

그래, 13년 동안 마음을 구속해오던 심경이 단 1년 만에 이렇게 변하리라고 누가 알았으리.

 

Addicted to the love I found

(되찾은 사랑에 맛들렸어)

Heavy heart, now a weightless cloud

(무거운 마음은 이제 가벼운 구름)

Making time for the ones that count

(소중한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며)

I'll spend the rest of my time

(내 남은 시간을 보내리)

 

자신의 모든 진심을 담아 엘사가 노래한다. 되찾은 사랑, 풀려난 족쇄, 속죄할 기회, 모두 그녀에게 있어선 기적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런 엘사에게 차분히 미소를 보내며, 안나가 다시 노래를 받는다.

 

Laughing hard with the windows down

(창문 내리고 맘껏 웃으며)

Leaving footprints all over town

(온 동네에 발자취를 남기며)

Keeping faith, karma comes around

(믿음을 가지면 운명은 돌아와)

I will spend the rest of my life

(내 남은 인생을 보내리)

 

과연. 현재를 직시하며 과거를 비웃는 엘사와 달리, 안나의 노래는 그저 미래를, 앞만 바라보며 희망을 노래한다.

이젠 안다, 둘 중 하나가 우월한 게 아니라는 걸.

 

Catching my breath, letting it go

(숨을 고르며, 모두 놓아줘)

Turning my cheek for the sake of the show

(쇼를 위해 고개를 돌리며)

Now that you know this is my life

(이젠 알겠지, 이게 내 인생이야)

I won't be told what's supposed to be right

(옳은 게 뭔지 스스로 정해갈거야)

 

Catch my breath

(숨을 골라)

No one can hold me back, I ain't got time for that

(날 막을 순 없어, 그럴 시간 없어)

Catch my breath

(숨을 골라)

Won't let them get me down, it's all so simple now

(날 끌어내릴 순 없어, 이젠 모든 게 간단해)

 

, 여기까지 말했으니 이제 가장 중요한 걸 말하지 않으면.

“You helped me see, (네 덕에 이젠 보여)” 고개를 돌려 안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엘사가 노래한다. 평생을 품어온 감사와 사랑을 한가득 담아서. “The beauty in everything! (모든 것의 아름다움이!)”

그걸 모를 리가 없는 안나. 그저 웃으며 노래를 이어간다.

 

Catching my breath, letting it go

(숨을 고르며, 모두 놓아줘)

Turning my cheek for the sake of the show

(쇼를 위해 고개를 돌리며)

Now that you know this is my life

(이젠 알겠지, 이게 내 인생이야)

I won't be told what's supposed to be right

(옳은 게 뭔지 스스로 정해갈거야)

 

나보고 부르라고 해놓고선, 바보,” 피식 웃으며 안나를 살짝 밀쳐내는 엘사. 뭐가 기쁜지 실실 웃는 안나에게 다시금 웃어주며 노래를 이어간다.

 

Catching my breath, letting it go

(숨을 고르며, 모두 놓아줘)

Turning my cheek for the sake of the show

(쇼를 위해 고개를 돌리며)

Now that you know this is my life

(이젠 알겠지, 이게 내 인생이야)

I won't be told what's supposed to be right

(옳은 게 뭔지 스스로 정해갈거야)

 

Catch my breath / catch my breath

(숨을 골라 / 숨을 골라)

No one can hold me back, I ain't got time for that

(날 막을 순 없어, 그럴 시간 없어)

Catch my breath

(숨을 골라)

Won't let them get me down, it's all so simple now

(날 끌어내릴 순 없어, 이젠 모든 게 간단해)

 

It's all so simple now / Catching my breath, letting it go

(이젠 모든 게 간단해 / 숨을 골라, 모두 놓아줘)

Turning my cheek for the sake of the show

(쇼를 위해 고개를 돌리며)

Now that you know this is my life

(이젠 알겠지, 이게 내 인생이야)

I won't be told what's supposed to be right

(옳은 게 뭔지 스스로 정해갈거야)

 

이 모든 것이, 진정한 사랑의 힘이란 것이다.

 

Catch my breath / Catch my breath

(숨을 골라 / 숨을 골라)

No one can hold me back, I ain't got time for that

(날 막을 순 없어, 그럴 시간 없어)

Catch my breath / Catch my breath

(숨을 골라 / 숨을 골라)

Won't let them get me down, it's all so simple now

(날 끌어내릴 순 없어, 이젠 모든 게 간단해)

 

더 할 말은 없다. 노래 자체가 모든 것을 설명했다.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 남은 감상을 따뜻한 포옹으로 표현하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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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계속 하루에 하나씩 쓰다보니 내용이 점점 조잡해지네. 고민......

 

노래는 켈리 클락슨의 Catch My Breath.

 

21편은 유독 보지를 않데. 뭔일 있었나?

 

암튼, 담편도 내일 이 시간에. 끝나려면 한참 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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