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후)


한스는 아렌델에 도착했다.


그의 얼굴을 보니 서던제도에서 많이 고단했던모양이다.


그는 여왕님과 공주님께 정식으로 사과를 드리고 수척한 얼굴로 나를 찾아왔다.


"카이씨, 편지를 받고 많이 놀랬을꺼 압니다.
하지만 이걸알고 얘기를 해주지 않는다면
제가 더 나쁜사람이 되겟죠."


한스는 믿음직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그래서 할얘기가 뭡니까?? 빨리끝내죠 일이 밀려있습니다."


얘기하기 싫은 카이는 불평하는 말투로 쏘아붙였다.


"역시 저에 대한 좋은 감정이 아니군요.
당신 아버지는 돌아가신 아렌델의 국왕께서
많이 좋아하셧죠. 믿을수있었고 일도 잘했으니까요.
하지만 왜 쫓겨났는지 알고계십니까?


나는 아무말없이 듣고만있었다.


"당신의 아버지는 엘사의 어머니를 사모하셨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걸 아셨지만 일방적으로
좋아하셨고 그걸알게된 국왕은 그를
쫓아낸겁니다."



카이는 아무말없이 듣고만있었고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땐 나는 어렸고 아버지를 이해할수있는 나이가 아니었어요. 얘기해도 달라질건없겠군요."


"카이! 요점은 그게아니에요. 당신 아버지는
살해당한거에요. 죽은 아렌델의 국왕이 죽인거라고요. 당신은 거의 평생을 아렌델을 위해 살았어요."


한스는 흥분한듯 일어나며 소리쳤다.


"나가주세요, 얘기할 기분이 아닙니다."


카이는 단호히 얘기했지만
한스는 계속 얘기했다.


"제 아버지께서 모든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제 아버지도 오큰이란 사람이 편지를 보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사람을 잘모르지만 당신은 알거같습니다.
저보단 그사람한테 듣는편이 좋을것같습니다.
저는 이만 돌아가겟습니다."



한스는 돌아서서 나갔고



카이는 제자리에서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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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의 아버지의 본명은 카이, 오큰, 돌아가신 국왕 이셋밖에 모른다.

평소 예명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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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큰은 어릴적부터 카이의 아버지와 단짝친구였다.


서로 믿고 의지했으며 나쁜짓도 좋은일도 같이
하는 가장 친한 단짝친구였다.


카이는 지금껏 그렇게 알고있었다.


"오큰아저씨!! 오크ㄴ.."



오큰아저씨의 집이자 가게는 없어지고 텅빈
집한채만 덩그러니 있었다.
벽에는 쪽지하다가 붙어있다.


\'카이, 이게 마지막 인사겠지
잘자라줘서 고맙다.
너의 아버지와 나의 일은 신경쓰지 말거라.
한스가 왔다간걸 안다.
몸조심해라.\'


나는 더욱이 이해가 안갔다.
한스가 왔다간걸알면 나에게 먼저 해명하고
모든걸 얘기해줘야하는것 아닌가??


\'일단 궁으로가자.\'


카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궁으로 돌아온 카이는 여왕님 문앞에서 망설이고 있었다.


"후..."



\'똑똑똑\'


차가운 문의 소리가 복도에 울렸다.


"누구시죠?"



"접니다. 카이 잠시 얘기가능하겟습까?"


"아, 얼마든지요 들어오시죠"


엘사 여왕님은 잠옷으로 갈아입고 잠잘채비를 하고있었다.


"이시간에 무슨얘기죠? 카이씨?"


"심각한얘기입니다. 제 아버지와 돌아가신 국왕님 얘기를 하고싶습니다."




카이의 표정은 단호하고 심각했다.



"...술한잔 하면서 얘기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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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의 아버지는 서던제도와 위즐튼을 오가는 무역상이었다.

오큰의 행선지를 아는사람은 아무도없다.

카이와 엘사가 얘기할때 시간은 새벽3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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