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보통 4살 후부터 기억을 하기 시작한다.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늦어도 6살 부터는 기억을 하기 시작한다.
여왕님이 과연 13년 동안 감기를 한 번도 안 걸리셨을까? 아니. 그럴 수가 없다.

200년이 지난 지금도 감기백신은 커녕 증상만 겨우 막아주는 약들만 있을 뿐이요, 아렌델이 아무리 춥고 위생환경이 깨끗해도 지금 한국보다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된다.  여왕공주님이 아무리 자주 씻어도 우리처럼 하루에 한 번 머리라도 감는 것은 가능성이 낮은 일이다. 공주님만 봐도 모험떠나느라 사흘을 안감으셨잖은가?(그래도 여왕공주 신분으로서 평상시에는 꾸준히 씻으실 듯)

어쨋든 당시에는 감기 걸리기 더 쉽다는 말이고 따라서 여왕님은 13년동안 감기 걸린 적이 분명 있다는 말이다. 운동도 많이 안하셨을테고..

그런데 여왕님은 스노기를 처음 본 듯한 제스쳐를 취한다. 그렇다면 스노기가 이제서야 나온 이유가 있다 이말이다.
먼저 스노기의 특징을 살펴보자. 스노기는 \'한 번 재채기시 몇 개의 패거리로 나오며\' \'나오는 즉시 케잌을 차지하기 위해 달려간다\'
그런데 여기서 유의할 점은 스노기는 케잌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물론 완벽히 뺏었다면야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왕공주님이 오기전 병풍과의 사투 때에 아예 케잌 가지고 사다리 위로 올라간 적도 있었다. 먹는 속도도 엄청나게 빨랐으니 맘만 먹었다면 다 먹고도 남았을 것이다.

여왕님 인생 22살만에 처음 나온 스노기는 케잌을 뺏으려 하지만 먹는건 나중으로 미룬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내 생각에는 여왕님의 공주님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상징하는 요소들이라고 본다.
스노기의 엄청난 양은 \'사랑의 크기\'를
스노기가 케잌을 뺏으려는걸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공주님에게 일분일초라도 빨리 선물을 드리고픈 여왕님의 마음\'을 상징하는 것 같다.

그 증거로는 공주님이 오자마자 케잌 쫓는 걸 버리고 공주님을 위해 파티를 해준 것을 들 수 있다. 공주님에게 줄려고 뺏고 있었는데 공주님이 오셨으니 바로 공주님 생축을 최우선으로 둔 것이다.

헤헷 그럴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