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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겨울왕국 2 윤나라 애니메이터님 인터뷰 후기와 내용앱에서 작성

PoytailPo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15 00:38:49
조회 2386 추천 23 댓글 5
														
							
스포일러 주의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스크롤 해주세요.
만두이미지

10월 14일까지 걸려있던 엠바고가 해제되어 작성하는 윤나라 애니메이터님 인터뷰 후기입니다.

정리해놓았던 파일이 날라가버리는 바람에 당시 썼던 메모장을 보며 작성하는 거라 100% 정확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가독성과 편의를 위해 단답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실제로 만나뵙게된 윤나라 애니메이터님은 진짜 활기차시고 소위말하는 통통 튀는(?) 성격이셨어요.
인터뷰 자체는 굉장히 재밌고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는데,
그 당시 느낌을 글로 전달하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윤나라 애니메이터님도 아직 온전한 겨울왕국 2 본편을 감상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모바일에서 작성된 글이라 모바일 페이지나 앱으로 보시면 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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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1시 40분 예정이었으나, 기자분들과의 인터뷰가 길어지는 바람에 2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뷰어들에게 제공되는 음료를 마시며 스튜디오 위층 카페에서 대기하다가 차례가 오자 익스트림 무비에서 초대된 다른 분들과 함께 지하 스튜디오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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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무비에서 받았던 질문들을 정리하여 디즈니 코리아측에서 미리 프린트 해 오셨습니다.
인터뷰는 시간과 보안상 이 질문들 위주로 진행됬어요.




본격적인 시작



1. 겨울왕국 1을 작업하면서 노르웨이를 참고했듯, 겨울왕국 2를 작업하면서 참고한 나라나 지역이 있을까?


답:  겨울왕국 2는 1편과 달리 아렌델 밖에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노르웨이를 많이 참고하지는 않았다.
영화속 등장하는 미지의 숲과 미지의 바다는 핀란드의 지형을 참고하였고, 영화속 등장하는 아렌델 밖의 민족들을 구상하는데 전통 민족인 사미족과 협력을 통해 그들의 도움을 받았다.



2. 티져 포스터에 등장하는 눈송이는 어디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것인가?


답:   포스터에 있는 눈송이는 조금 특별한 눈송이 이다.
얼마전 유명한 과학지 한분이 트위터를 통해 겨울왕국 티져 포스터속 눈송이는 과학적이지 못한 잘못된 눈송이라고 디스 한적이 있었는데, 감독중 한분인 제니퍼 리 께서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참고해달라고 대답을 하신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스포일러라 자세히 말씀은 못드리고 영화를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한다.



3. 애니메이션 제작시 성우의 몸짓이나 표정등을 캐릭터에 반영시킨다고 들었다. 혹시 배우말고 애니메이터의 취향이 반영되기도 하는가?


답:   당연히 그렇다.
애니메이터는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직업이라 생각하기에 꾸준히 각 캐릭터를 연구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의 취향도 어느정도 반영이 된다.



4. 1편의 Let It Go 장면처럼 이번 2편에도 관객분들이 열광할만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는가?


답: 이번 2편에는 뮤지컬 넘버가 총 7개가 존재한다.
크리스틴,로버트 로페즈 께서 2편을 위해 훌륭한 음악들을 직곡하셨고, 개인적으로는 관객들마다 최고라고 꼽는 넘버들이 전부 다를것 같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노래들은 전부 웅장하고 중독성이 강해서, 집에서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다가 가족이 무슨 노래냐고 묻는바람에 당황한적도 있었다.



5. 애니메이팅시 어떻게 효과적으로 괜각들에게 캐릭터의 느낌을 전달하는가?


답:   대표적으로 올라프는 팔이 나무가지라 잘 굽혀지지 않는다. 또, 몸통을 돌릴때마다 흐느적거리면서 팔이 따라오는데, 작업할때 펭귄을 참고하였다.
가족은 멀리서 걸어오는 실루엣만 보더라도 “아빠가 오시는구나” 알수있지 않는가?
이처럼 캐릭터의 실루엣이나 움직임만 보더라도 이 캐릭터는 누구 구나 알수있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현대무용에 관심이 많아 2편에 등장하는 엘사의 뮤지컬 파트에 접목을 시켜보있고, 김독님들로 부터 칭찬을 받았었다.



6. 디즈니는 각 캐릭터 별로 팀이 구성된다고 하셨는데, 애니메이터님이 참여하신 캐릭터는 누구인지 궁금하다.


답:   디즈니는 여러사람들이 한 캐릭터를 작업하기때문에 딱히 개인별로 정해진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약 80명정도 되는 애니메이터들이 애니메이팅을 하면 각 캐릭터의 슈퍼마이저가 캐릭터의 움직임이 일관되도록 관리를 해주신다.
2편에서 안나의 슈퍼바이저 같은 경우는 한국분이 맡으셨다.
드림웍스에서 있었을때에는 마다가스카 3에서 사자 알렉스가 춤추는 부분을 맡기도 했었다.
 



이후 질문들 몇개가 더 있었지만 질문 내용이 날아가는 바람에 적지 못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적지못한 질문들은 대강 
2편에선 캐릭터가 나이를 먹은 만큼 전작의 동작들을 계승하여 성숙한 느낌이 들도록 발전시켰다는 내용과, 여왕님의 의상, 뮤지컬 파트에 공을 싱당히 들였다는 내용들이었습니다.



* 애니메이터님 뒷편 가벽에 대문짝 만한 크기의 겨울왕국 2 로고가 붙어있었습니다.
한글판 로고 였고, 아래에 11월 대개봉이란 문구가 한글로 적혀있었는데, 이를 보면 이미 9월 중반부터 11월 개봉이 확정된듯 보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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