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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지난달에 첨 보고 오늘 다봤는데 짧게 감상평.txt

ㅇㅇ(119.193) 2021.03.09 22:27:49
조회 1550 추천 8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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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포 있으니까 안본사람은 뒤로 ㄱ



각시탈 28부작

졸라 재밌다 근데 많이 아쉬운게

전형적인 용두사미 스토리임


28화중 처음 절반 정도는

흥미진진함


각시탈의 정체와 반전 키쇼카이와 이강토 아버지 스토리, 새로운 악역 등장

비극적인 2대 각시탈 탄생스토리, 스파이로 변모하는 과정


매 화가 긴장감 넘치고 스릴 넘치는 전개가 이어짐

와 존나 갓드라마네 하고 생각하던 찰나

드라마가 진도를 절반을 넘겨가면서

갈수록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연예물향 첨가 + 흔한 독립운동 스토리로 변질됨


각시탈의 영웅 이야기에서 그냥 독립군 스파이1로 변해버림 아예 존재하지 않던

캐릭터도 아님, 독립군이 일본순사로 잠입해있는 사례는 작중에서도 나옴.


드라마 각본 쓰다가 영웅이야기에서 가면 갈수록

시대상을 더 강조한 느낌.. 독립군 드라마는 다른것도 많은데..그래서 노잼됨


각시탈을 썼던 자체가 단순히 어머니를 죽인 켄지에 복수하기 위해 시작했다가

아버지의 죽음과 그 죽음에 일조한 인물과 그 배후 세력인 키쇼카이에 대한 일대기는

점차 옅어지고 걍 평범한 독립 운동..


앞서 말했지만 드라마가 중반 넘어가면서 루즈해지는데

거기에 각시탈의 개인적인 원한풀이나 일대기는 사라지고 걍 스파이1 되서 노잼됨



캐릭터에 관해서도 말하자면


일단 백건, 이 아저씨는 걍 겜 어려울때 쓰는 치트키임

와, 이상황을 어떻게 타개하지? 도저히 방법이 없어보이는데 하면

나타나서 기절 시키고 도련님! 어서 여길 피하셔야합니다 이러면 도주 성공임

독립군으로 활약도 없고 그냥 정말 그림자처럼만 다니고

강토가 각시탈 활동하면서 '괜찮으시겠습니까' 말뿐 실제로 도와주는게 없음

위기때마다 치트키처럼 나와서 드라마 재미만 반감시킴, 아버지를 알고 있는

인물중에서 백건을 보고 강토네 집안과 키쇼카이의 대립이 심화됐어야 좋았을듯


목단이는 강토랑 슌지가 좋아하는 인물이라서 못 죽는 캐릭터인건 알겠는데

너무 명줄이 길었음, 독립세력 조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매번 '목단이를 풀어 더 큰 물고기를 낚아야죠'란 핑계로 매번 살아남고

고문실과 유치장을 수없이 드나들면서 어차피 안죽겠거니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드라마의 긴장감이 팍 죽어나감


그리고 목숨이란게 물리적으로, 의료학적으로 왔다갔다 해야 정상인데

목단이 목숨은 유일하게 드라마 서사적으로 명줄이 움직임


초반에 이강토 암살하려다가 명치에 권총으로 정빵으로 쳐맞아놓고도 수술받아 살기까지하는데

마지막화에 옆구리에 총맞았다고 바로 뒤져버림;; 아무리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도

너무 쉽게 간다 걍 마지막화라 마무리시킨듯, 죽여서 강토 비명으로 슌지 소환해서 얘기 풀줄 알았더니

어림없지 ㅋㅋ 백건 등 ㅋ 장ㅋ 으로 기절 후 스토리 또 끌어버림


슌지까지 정리하려는 매듭으로 마지막화에 바로 죽여버린게 별로다.


밀고한 계순이는 그냥 즙짜니까 바로 용서받고

각시탈 주제 적악여앙이랑 너무 매치가 안됨.. 우에노 리에도

독립군 입장에선 쳐죽일놈인데 유유히 살아서 런해버림


리에는 등장부터 포스 풍기며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캐릭터처럼

나오더니 응~ 날 구해준 강토 못잊어~ 이러면서 줫밥으로 변함

캐릭터성 붕괴임 그리고 얘도 회장이 어떻게 해서 거둬줫는지

아무런 배경 스토리가 없음. 사실 있었으면 후반 캐붕을 더 감당못햇을듯


그리고 키쇼카이 신문사 사장 죽고

아들이 각성이라도 한듯 울며 회장앞에 가서 일원으로

받아들여달라해서 뭔가 새로운 적으로 나오나 싶더니 묻힌거 보면

드라마가 후반 갈수록 엉성한 느낌이 많이 듦

가뜩이나 독립군 내용 노잼인데


슌지는 조선을 사랑한 소학교 교사에서

시대에 떠밀린 어쩔 수 없는 일본인은 일본인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안타깝더라, 연기 잘하더라


그리고 강토랑 슌지랑 너무 친근한 모습을 처음부터 비춰줄때부터

비극적으로 끝날거 같았는데 ㄹㅇ이었더라..



첫화와 마지막화 복장 색상 대비로 글 마무리하고감 읽어줘서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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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도복 슌지 - 조선을 사랑했던 소학교 일본인 교사


검은 도복 강토 - 제국의 앞잡이를 자처한 충성스러운 조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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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무사복 슌지 - 일본인은 일본인이었던걸까 어쩔 수 없었던 시대의 희생양, 교사에서 순사로


흰 소복 강토 - 조선인은 조선인이었던걸까 어쩔 수 없었던 시대의 희생양, 순사에서 독립운동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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