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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에서 얻은 장비들로 완전 무장한
정예 메갈리안 김영자(25) 양.
무엇이 점령하고 있을 지 모르는 도시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그리하여 영자는 주민센터를 나와 길을 떠났다.
어쩐지 길도 황폐하고 풀 한포기 보이지 않는다. 저편에 마을이 보인다.
앗!
무언가가 영자의 눈에 들어온 모양이다
이기 이기 한남충 좀비였노
최초로 좀비와 조우하게 된 영자.
게다가 한두마리가 아니다!
조금만 발걸음을 더 내딛자 온갖 종류의 좀비들이 영자를 반긴다
이렇게 많은 사람한테 환영받아 본 적은
어린이집 생일파티 이후로 처음이야 ㅠㅠ
V키를 눌러 시야에 들어온 적대적 생물체들의 목록이다.
이미 도시는 좀비들에게 점령당한 듯 싶다
슈리커 좀비가 다가온다.
10턴마다 비명을 질러서 주변 좀비들 어그로를 끌어모으는 좀비다. 지금같은 상황에선 제거 1순위
스샷을 찍을틈도 없이 빠루 몇번 휘두르니까 피떡이 되어 죽었다
흉악하게 생긴 외양에 비해 굉장히 부실한 좀비인듯 싶다
생전에 이런 친구였는듯
하지만 숨을 돌리기엔 이르다
한남충 하나가 더 다가오고 있다!
영자가 접근한 다음 빠루로 한대 후려갈기자 피가 반토막난다
그녀는 잠시 메갈리아에서 본 글 하나를 떠올렸다.
씹치들을 상대할 때 그들에게 어울리는 피날레. 수년간의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단련한...
딱!
어그부츠 굽이 고간에 내리박히자
씹치 좀비는 피떡이 되어서 쓰러졌다.
역시 한남충 아니랄까봐 부랄이 숙주였노ㅋ
덩치 큰 아줌마좀비
씹치좀비 Mk.2
댕댕이 좀비
좀비 일가족이 나란히 산책을 나왔다
먼저 씹치 부랄부터 터트린 다음에
때마침 여름이기도 하니 뒤따라온 반려견도 육질을 다져준다
허미,,,쉬,펄,,,아까운것~!!
고놈,,ㅎㅎㅎ,,,좀,비만,,아니었어도~된장발라 먹는건디,,,
한국남자랑 결혼해서 한남충 싸지른 명예남성이 여깄노ㅋ
아무리 갓치라도 가부장제와 타협한 사람이라면 얄짤없다!
이 좀비마저 처치한 다음 도시로 발걸음을 옮기자 낯선 광경이 펼쳐진다.
사람만한 거대 말벌 두마리가 좀비들을 일기당천으로 쓸어버리고 있는 것 아닌가!
실제로 카타클리즘에서 말벌은 초반은 물론이요 방어구 갖춘 중반에도 함부로 덤비면 다음장 보게 되는 흉악한 몹이다.
멀리서 총으로 쏘던가 해야지 근접하면 한턴에 몇번씩 들어오는 공격+독침에 엉망진창 당해버림
다들 뉴베가스할때 저새끼 만만해보인다고 덤볐다가 좆되본 기억 한번쯤 있을거다
나중에 찍은 스샷이지만, 실제로 집 하나를 통째로 벌집으로 만든 채 거기서 살고 있다
불 놓으면 활활 잘 타는데, 사실 부수면 꿀이나 로얄젤리가 나오기 때문에 날려버리는건 비추천
일단 가장 가까운 집을 한번 털어보자.
정문으로 들어가면 100% 벌 눈에 띄니 집 뒤로 돌아서 들어가자
창문을 빠루로 깨고 들어가자
그냥 깨고 들어가면 들어가다가 유리에 베이는 수가 있으니 한번 더 휘둘러서 창틀까지 뜯어낸 다음 진입하자
아스피린과 붕대 획득.
지하실로 들어가볼까
들어가자마자 좀비가 된 지 얼마 안 된 듯한 한남충이 어둠속에서 덮쳐왔다
한대도 안 맞고 빠루로 대갈통을 날려버리고 루팅한다
현금카드 개꿀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아먹을때 이용한다
그냥 부수고 안에있는거 다 가져갈수도 있지만,
그러면 경찰 로봇이 출동하니 돈 있으면 돈주고 뽑아먹는게 낫다
아드레날린 주사가 하나 떨어져 있다
일종의 스팀팩인데
뚱뚱한 근접 캐릭터인 영자를 광폭화 킨 미노광전사로 만들어준다
가방 공간이 좀 있으니 지하실에 있는 화학재료는 일단 다 쓸어담고 지하실을 나왔다
한남충 방이 여기 있었노 ㅋ
잡동사니가 널부러진 남자 방에 처음 들어와본 영자는 솔직히 조금 설렜다
쓸만한 것만 루팅하고
방 바로옆에 있는 부엌에서 식품들을 챙기자
집구석에 굴러다니는 휴대폰도 줍자.
응? 이걸 왜 줍냐고?
휴대폰 같은 시간을 볼수있는 아이템을 줍게 되면
이전에 추상적으로만 표시되던 시간이(난 저걸 아직도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다)
실제 시간으로 표시된다.
핸드폰을 회중시계로 쓰는 고붕이들에겐 놀랄 일도 아니다
집에 있는 책의 상태가?
어쨌든 가방도 꽉 찼고 쓸만한건 다 챙긴것 같으니 빈 주민센터로 돌아가자.
빈 주민센터로 다시 돌아왔다.
마을 한쪽에 군사용품점이 있다. 말이 군사용품이지 총같은건 없고(총은 저 밑에 빨간색 >로 된 총포상에 있음)
양질의 방어구랑 군용식량 같은게 널려있는 곳.
해가 지기 전에 짐 정리하고 다시 한번 저쪽으로 루팅하러 가보자.
일단 챙겨온 물건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량을 모두 바닥에 내려놓는다.
마침 출출하고 목마르니 식사부터 하고 출발해야겠다.
'배고픔'이 사라졌다고 그만 먹지 말고, '배부름'이 뜰 때까지 먹어야 한다.
늘 과식하다가 남기는건 영자의 특성이므로 Y
대충 가방을 비우고 식사까지 했다. 이제 다시 마을로 출발해보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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