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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크루세이더 킹즈 2 - 현관교의 역습 - 12 몬스터 헌터

眞설명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6.04 23: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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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 링크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_classic&no=6477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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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정복하는건 몽골인들 도착할때까지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러니 WoL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요소 중 "사냥" 이벤트를 보자. 거대한 백호가 나타났고 이제 그걸 사냥하러 나선다는 시나리오인데, 이게 페르시아/인도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호랑이를 잡으러 가고, 유럽 지역에서는 흰 숫사슴을 잡으러 간다.


이것은 960년대부터 시작한 장대한 실패와 삽질의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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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시나리오가 발생하기 전에 목표를 사냥으로 해두면 가신중의 한 명이 사냥개를 선물해줘서 키우게 된다. 개랑 같이 뛰어다니면서 건강이 좋아지기도 하고, 개랑 같이 노는게 재밌는 궁정 내의 아이들도 나를 좋아하게 된다.


원래대로라면 이게 먼저 발생하고, 그 다음 위의 사진대로 백호를 찾아서 본격적으로 사냥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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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소득 없이 시골길을 배회하다, 당신은 야생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오두막에 도착했습니다. 당신이 문을 두드리자,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그녀는 잠시 후, 당신에게 따스한 시선을 보내며 말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사는 것은 매우 외롭답니다. 오늘 밤 하루를 보내실 건가요?]


- 물론이다...

- 이래서는 안되지.


나오라는 사냥감은 안나오고 뜬금없이 발정난 야생녀가 날 유혹한다. 수락하면 "음탕함" 특성과 함께 2년간 외교력 +1, 관계도 +10을 주는 "이 인물은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버프를 받는다. 어떻게 하면 한번 떡친걸로 2년동안 기분이 좋을 수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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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당신은 곁의 따뜻한 육체를 두고 깨어났습니다. 당신은 오두막에서 길고 행복한 밤을 보냈으나, 이제 밖의 세계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당신의 친구는 눈을 들여다보며 당신에게 조금만 더 있어달라고 간청합니다...]


- 좋았지만, 난 돌아가야 한다.

- 내 궁정에 나와 함께 돌아가자!


사냥감은 못찾았지만 어쨌던간에 야생녀를 하나 업어왔다. 이렇게 얻은 가신은 "매력"과 "영재"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후계자를 만드는 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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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냥감을 찾아 야생에서 수 주간을 보냈으나, 수확은 없었습니다. 반면에 벌레나 뱀, 말을 타는 통증은 충분하고도 남았던 것 같군요.]


- 이건 참 의미없는 일이군.


하도 실패를 여러번 하니까 캐릭터가 빡치기 시작한다. 20% 확률로 "스트레스" 특성을, 20% 확률로 "난폭함" 특성을 얻는다. 물론 운 나쁘면 두개를 동시에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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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수 주간 사냥감의 자취를 쫓았으나 결국 아무 결실을 맺지 못하고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당신은 그 누구도 당신의 여정을 인상깊게 생각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 내 과실이다.

- 내 몰이꾼들이 쓸모없는 놈들이어서 그렇다!


위의 선택지는 약간의 명성을 감소시키고 "겸손함" 트레잇을 강제로 달아준다. 겸손함이 그저 그런 특성이긴 한데, 아래 선택지를 골랐을 시 얻는 "독단적" 트레잇이 그야말로 페널티만 있는 쓰레기 트레잇이므로 당연히 위에걸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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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냥감을 찾아 시골길을 배회하던 도중, 당신은 한 명의 기수를 만났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도중, 그도 당신과 같은 동물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도 당신만큼이나 별 소득은 없었지만, 그는 경험을 나누기를 제안했습니다.]


- 내 궁정으로 와주시오!

- 그냥 혼자 사냥하게 내버려 두자.


무료로 무력 높은 가신 하나가 등장한다는데 막을 바보는 없다. 위의 선택지를 골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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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소득 없이 시골길을 배회하던 중, 당신은 야생 속의 작은 움막에 도착했습니다. 당신이 두드리자 한 노파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녀가 당신과 당신의 사냥꾼 일행을 보자, 그녀는 괴상하게 낄낄대더니 당신을 어떤 사냥감이던 잡을 수 있는 강력한 비약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 내게 파시오!

- 아니, 의미없는 짓이다. 돌아가자.


첫번째 선택지를 고르면 효과가 완전히 랜덤이다. 좋은 쪽으로는 단순히 건강이 좋아지거나, 뜬금없이 "강인함" 특성이 생길 수도 있고, 무력이 상승할 수도 있다. 나쁜 쪽으로는 건강이 나빠지거나 "허약함" 특성이 생기거나 갑자기 급사할 수도 있다. 남자라면 복불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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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비약을 삼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은 속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노파가 속삭이길 "봤지? 니가 더 강해질 거라고 했잖아. 네 눈만 봐도 알아! 자, 위대한 사냥꾼이여 떠나라!" 


당신은 궁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번에는 사냥감을 잡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 느낌이 좋군...


건강과 무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사실 여기서 내가 죽었어도 큰 문제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이런 이벤트에서 급사하면 빡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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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날들을 사냥과 추적으로 보낸 끝에, 당신은 마침내 하얀 숫사슴을 두 바위 사이의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이 위대한 동물은 이제 당신의 자비를 바랄 뿐입니다 - 그것이 깊고 지혜로운 눈으로 당신을 바라볼때, 당신은 그 위대한 아름다움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 저것의 머리로 내 벽을 장식할 것이다!

- 이런 위대한 동물을 죽일 수는 없다.


위에서 나온 실패 사례만 5개인데, 실제로는 한 10번가량 사냥을 실패했던 것 같다. 결국 이 위대한 사냥감은 100년 뒤 4댜 후의 고손자에 의해 쓰러진다. 특성 "사냥꾼"을 얻으며 200의 명성, 그리고 "사냥의 달인" 버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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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100년동안에 걸쳐서 잡을 정도면 정말 몬스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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