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망연자실한 상태이다.

현재 내 상태 :  가난한 상태에서 한탕 크게 계획했으나 모두 말아먹음

일단 지금 문제는 이렇다.

1. 에너지 발전을 못함

 : 태양발전기의 효율이 너무 안좋아서 에너지가 부족하다.

2. 에너지가 부족하면 산소/수소/각종 부산물을 만들수가 없다.

 : 이러면 탈조센의 꿈이 날아감.

다행이도 이런 각박한 환경에서 희망이 있다.

1. 다행이도 아직 저 말아먹은 우주선에 우라늄이 극소량 남아있다.

2. 우라늄 발전기를 설치할 자원은 있다.

휴.. 저 두가지만 믿고 계속 해본다.

일단 공들여 만든건 부순다.

헬조센에선 재료를 살뜰히 챙겨야 살 수 있다..

우주선을 살뜰히 분해해서 우라늄을 채취해 보니

일단 내 수중엔 우라늄이 정확하게 0.27 킬로그램이 있다.

오늘 하루종일 이것저것을 해보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알아봐야 겠다.

하여튼 우라늄이 있긴 하니까...

소형 발전기를 지어본다.

이게 있어야 어셈블러(여러가지 물건을 조립, 분해하는 기구)를 운영 가능하다.

다행이도 전력이 충분한지 어셈블러가 작동한다!!!

쓸모없는 모터를 모두 철 주괴로 바꾸면 다시 그걸 쓸모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다.

전력이 충분하고, 모터를 분해해서 충분한 자원을 얻었기 때문에,

산소발생기도 하나 달았다. (맨 오른쪽)

산소발생기가 있으면 좋은점은

수소를 거의 무한정 얻을 수 있다!!!! (물론 재료론 얼음이 필요한데, 타고 온 우주선에 얼음이 10kg 이 있어서 일단 그걸 쓸거다.)

수소가 많다는 말은 제트팩을 써도 된다는 뜻이고.

이제 날아다니면서 작업이 가능하다.

철 주괴는 주로 녹여서 철판을 만들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갓 - 강철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게 된 계기로 옥상 공사를 하고 있다.

옥상 공사를 하면 좋은점 : 메테오 습격이 와도 안전하게 보호가 가능하다.

옥상 공사중~~

멋들어진 입구도 만들었다...

ㄱ공사중에 또 !!! 운석이 떨어져서 기지 한쪽이 부숴졌다.

이런건 뭐 괜찮다. 중요 장비만 안 부숴지면..

겉에는 그냥 수리하면 되니까 ㅎㅎ

운석에 부서진

연구소 모서리 보수중..

일을 해라!!! 핫산!

재료가 부족하면 원래 우주선에서 이렇게 조금씩 떼오면 된다.

어느새 앙상해짐

이제 그 다음 계획중인건 리피너리다.

리피너리 = 광물 분해기

철 원석을 넣으면 철 주괴가 나오고

니켈 원석을 넣으면 니켈 주괴가 나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지으려고 하는데 크기가 너무 크다..

한  두칸쯤 할줄 알았는데..

그래서 집 뒤쪽을 확장 공사를 해야 쓸 수 있을거 같다.

확장 공사중이다.

왼쪽 옆에 보이는

카고 컨테이너는 말그대로 창고다 ㅎㅎ

저기 내가 아껴서 모은 모든 재료가 다 들어있음 ㅎㅎ

ㅎㅎ

컄ㅋ...

그런데 공사 중에 또 운석이 떨어졌다.

운석이 위에서 말한 내 카고 컨테이너를 깔끔하게 부숴먹었다.

석양이 지고 있다..

오늘 하루도 끝이 난다...........

4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