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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돈찍누' 논란...신규 군단장 '일리아칸' 하루도 지나지 않아 클리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25 22:29:49
조회 268 추천 1 댓글 3
로스트아크가 신규 군단장 레이드 '질병군단장 일리아칸'을 24일 정식 업데이트 했다. 업데이트 시점으로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퍼스트 클리어(이하 퍼클)'가 등장했다.


질병군단장 일리아칸 / 스마일게이트


그런데 신규 군단장 레이드를 최초로 클리어한 공대가 소위 "'돈찍누(돈으로 찍어 누르는)' 클리어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어 화제다. 누군가의 글에서 출발한 논란은 순식간에 커뮤니티를 달구며 찬반 의견으로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핵심 엔드 콘텐츠 군단장 레이드에 '질병군단장 일리아칸'이 정식 업데이트 됐다. '발탄', '비아키스', '쿠크세이튼', '아브렐슈드'에 이은 다섯 번째 군단장이다. 모험가들은 일리아칸의 등장을 알리는 전조 퀘스트를 통해 '아르데타인', '아르테미스' 등 아크라시아 대륙 곳곳에 퍼진 질병과 부패를 마주하고 전투를 준비할 수 있다. 

일리아칸과의 전투는 아르테미스 대륙에 위치한 레이드 전장 '부패한 군주의 판데모니움'에서 펼쳐진다. 해당 전장은 일리아칸과의 전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으며, 질병 공간이 확산되고 전이가 발생하는 등 '질병군단장'이라는 키워드가 곳곳에 반영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전투의 진행에 따라 전투 공간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도 레이드에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출시 당일 많은 스트리머와 유튜버들이 트라이에 나섰다. 이후 19시간이 지난 시점에 퍼클이 나왔다. 퍼클 공대는 특정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들로 이루어진 유명 공대였다.

모두가 첫 클리어를 축하하는 분위기였으니 일부 이용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유를 살펴보면 "로아도 돈찍누 게임됐다", "돈찍누 클리어가 무슨 의미냐", "돈으로 퍼클하면 그게 퍼클이냐" 등의 의견이었다.


커뮤니티 캡쳐


해당 공대의 대부분이 에스더 무기를 장착하고 있었는데, 에스더 무기는 자본이 많이 들어가 개발자 스스로도 가성비가 좋지 않으니 시도하지 말라고 했던 바 있는 장비다.

논란을 제기한 이용자들의 의견은 일리아칸의 마지막 패턴에 기믹 수행하지 않고 에스더 무기를 활용, '딜로 찍어 눌렀다'는 추측을 기반으로 한다.

기믹을 수행하는데 있어 에스더 결속이 큰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발생한 추측인 것. 해당 논란이 제기된 이후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타나 첨예하게 대립중이다.


커뮤니티 캡쳐


반대의 의견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많이 쓴 유저가 편하게 클리어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현실의 많은 분야에서도 돈으로 인한 격차가 발생한다", "와우같은 정액제 게임에서 조차 스폰서의 유무가 퍼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 한다"는 것 등이다.

중요한 것은 '돈을 많이 쓴 사람만 깰 수 있는가?'가 문제라는 주장이다. 돈을 별로 쓰지 않은 사람들도 깰 수 있으면 된다는 것.

이에 관해서는 퍼클을 이룩한 공대 뿐만 아니라 입장컷 스펙으로 이루어진 공대나 기타 공대들에서 세컨, 서드클까지 나온 상태다.

결론적으로 에스더무기 없이도 기존의 '금손' 능력자들은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것. 다만 이런 퍼클의 형태가 진행되다 보면 일반적인 구인 시점에서 스펙 컷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는 나오고 있는 상태다.


'퍼클'이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행사의 개념이다. 더 넓은 개념으로는 어떤 나라의 어느 공대가 가장 먼저 레이드를 클리어 하느냐에서 시작되어 스폰을 받아 e스포츠로까지 발전한 인기 콘텐츠다.


로스트아크도 MMORPG 장르의 범주에 들어가니 만큼 이는 하나의 행사이자 즐거운 이벤트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발생한 논란은 큰 지지를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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